종교지도자 9명과 오찬 간담회
취임 1주년 외교성과 공유
국정운영 방향 조언 구하기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축사를 마친 후 합장으로 인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축사를 마친 후 합장으로 인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27.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종교지도자들의 종단별 현안을 경청하고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종교계 지도자 9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번 간담회는 취임 1주년을 계기로 종교지도자들과 외교성과를 공유하고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고견을 나누기 위한 소통 차원에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포함해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성균관 최종수 관장, 천도교 박상종 교령,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박보균 문화체육부 장관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어려울 때마다 종교계가 보여준 연대정신은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종교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참가자 대표로 발언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국민의 평화롭고 풍요로운 생활을 위해 대통령과 정치권이 노력해달라“며 ”종교계와 정부가 국민 마음의 평화를 위해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 것은 취임 후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7대 종단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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