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건설이 지난해 미사강변도시 A21블럭에서 자체사업으로 진행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 현장 전경. (사진제공: GS건설)

민간택지 부지매입 담당팀 신설
토지주 등 협업 자체 사업 추진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올해 전국적으로 2만 5000여가구를 공급하며 주택사업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GS건설이 ‘주택자체사업팀’을 신설, 자체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GS건설은 3월말 조직개편을 통해 건축부문 주택영업담당 산하에 주택자체사업팀을 신설하고 민간택지 부지매입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그간 사업시행사가 별도로 있는 외주사업과 도시정비사업을 주축으로 사업을 전개해온 GS건설은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주택자체사업팀을 신설해 직접 사업부지를 매입하는 자체사업을 보다 전문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금번 신설된 주택자체사업팀에서는 전국적인 조직망 구축을 통해 수도권, 광역시 등 대도시뿐 아니라 지방 중소도시까지 그 범위를 확대해 전국적으로 공동주택 사업이 가능한 부지를 물색해 매입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부지매입 방법도 기존 사업장의 인수, 직접 매입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단계적∙비밀매입보다는 일괄∙공개매입 방식을 통해 사업을 투명하면서도 조속하게 진행해갈 예정이다.

GS건설은 향후 전국 각 지역의 토지주와 지역개발업자 및 관련 업체에 대한 요구를 확인하고,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실정에 맞는 자체사업 추진모형을 개발, 회사의 수익성 확보는 물론 지역사회의 개발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GS건설 주택자체사업팀을 맡게 된 김영욱 상무는 “주택사업의 중장기적인 성장엔진 확보와 자체/도급/도시정비 사업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주택경기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자체사업 강화에 나서게 됐다”며 “농산물을 산지에서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면 좋은 제품을 싸게 공급할 수 있듯이, 직접 토지매입 업무를 담당해 좋은 입지를 선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올해 저금리 기조로 신규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 금년도에 사업화가 가능한 도급형 사업과 기 매입한 자체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자체사업 확대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물량확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GS건설은 지난해 총11개 단지 1만 4232세대를 공급, 과거 3개년간의 평균 공급량과 비교해 보면 약 3배 이상 증가한 물량을 공급한 바 있다. 지난해의 성공적인 분양으로 질적으로도 높은 성과를 달성, 국내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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