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35 전투기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방위사업청은 차기전투기 단독후보인 F-35A를 대당 1200억 원에 4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은 한국 정부의 F-35A 구매의 대가로 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에 17개 분야의 기술을 이전하기로 약속했다.

방사청은 24일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이런 내용을 담은 ‘F-X 사업 협상결과’를 보고했다.

차기 전투기 사업의 총사업비는 7조 3418억 원이고 대당 가격은 1200억 원이다. 이 사업비의 66%는 전투기 구매에, 26%는 종합군수지원에, 8%는 무장과 시설에 각각 사용된다.

또한 록히드마틴은 F-35A 구매에 따른 절충교역 프로그램으로, 전투기 제작 및 비행제어 기술과 함께 항공기 화재 시 불활성 가스를 발생시켜 불을 끄는 장비인 ‘오빅스’ 제작기술 등 KF-X 사업에 필요한 17개 분야의 기술을 이전하기로 했다.

반면 예비 엔진은 단 1대만 들여오기로 해 향후 엔진 고장 등에 따른 수리나 교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예비엔진의 경우 총 대수의 10~15%를 들여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40대를 도입하는 우리의 경우 4~6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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