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희 기자]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이 13일 안산시에 위치한 경기도 청소년수련원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강 장관이 지난 6일 취임한 이후 첫 지방 현장 방문으로 국민안전의 중요성을 감안한 것이다.

강 장관은 우선 지난해 8월 발표한 ‘체험캠프 안전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체험캠프 안전대책’은 작년 7월 태안에서 발생한 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 이후 정부합동으로 마련한 종합적 대책이다. 이동형·숙박형 청소년 활동 사전신고제, 청소년 수련시설에 대한 종합 안전점검 및 평가, 해병대 등 군 관련 명칭 사용 금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동형·숙박형 청소년 활동 사전신고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 청소년 수련시설에 대한 종합 안전점검 및 평가 등을 반영하기 위해 개정한 청소년활동 진흥법도 오는 7월 22일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해병대’ 명칭을 함부로 사용할 수 없도록 부대명칭·마크·로고 등에 대한 저작권 174건과 상표권 18건을 등록 완료하고 국방부·해경청이 합동으로 유사 군용물품 사용 등에 대해 합동단속을 추진해 왔다.

강 장관은 “이러한 정부대책이 일선 현장에서 잘 이행되고 있는지 철저히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봄철이라 청소년 체험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이니만큼 각급 학교와 청소년 체험시설 등도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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