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자발적불편운동 전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4월 자발적불편운동 캠페인으로 ‘종이컵은 줄이고, 생명은 살리고’를 벌인다.

기윤실은 각 교회와 시민사회를 대상으로 종이컵을 줄이고 개인 머그컵과 텀블러 사용을 권장할 예정이다.

기윤실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종이컵의 생산을 위해 매년 1천억 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되고 있다. 매년 20년 된 나무 1500만 그루를 사용하고 있다. 직원 20명인 사무실에서 한 달에 2천 개, 학생수가 2만 명인 대학교에서 하루 4만 개의 종이컵을 사용하는 셈이다.

종이컵 생산과정에서 약 16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며 사용된 종이컵이 썩는 데는 20년이 소요된다. 비닐이 코팅된 종이컵은 폐지 재활용도 어렵다.

기윤실은 “종이컵 하나 줄인다고 지구를 구할 수는 없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환경을 보면서 나부터 지금 있는 곳에서 바로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며 캠페인 취지를 설명했다.

기윤실 자발적불편운동은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로 오신 예수님을 본받아 가정과 교회, 사회에서 ‘나부터, 지금부터, 작은 것부터’라는 표어 아래 그리스도인들이 자발적으로 불편과 손해를 감수함으로써 고통 받는 이웃과 약자를 위한 복음의 합당한 윤리적 삶을 이루어가는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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