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53%) vs 싸이(38%)… “역시 가왕답다”

▲ “‘조용필 VS 싸이’ 누구 공연에 가고 싶습니까?”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최근 인기가 급상승한 가수 싸이와 가왕 조용필의 등장으로 세간이 후끈거린다. 이런 가운데 두 가수의 공연 호불호를 조사한 결과 시민들은 조용필 공연에 더 많은 호감을 갖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4월 29~30일, 5월 2일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싸이의 신곡 ‘젠틀맨’과 조용필 신곡 등에 대한 호불호를 조사했다.

‘기회가 된다면 보고 싶은 공연이 누구냐’에 대한 질문에, 조용필 공연은 53%, 싸이 공연은 38%의 비율을 보였다. 싸이 공연은 20~30대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은 반면, 조용필 공연은 40대 이상에서 많이 선택해 연령별 차이를 보였다.

‘싸이 ‘젠틀맨’ 뮤직비디오를 본 적이 있다’ 여부에는 60세 이상의 절반 이상(56%)이 봤다고 응답했다. 20대 시청 경험자는 89%에 육박했다.

싸이 뮤직비디오를 본 적이 있는 사람들(740명) 중에서 ‘싸이 젠틀맨 뮤직 비디오 재미있다’에 대한 응답률은 63%였으며, ‘재미없다’는 반응은 30%로 나타났다. 특히 ‘재미있다’는 반응은 여성(58%)보다 남성(68%)이 많았다.

‘(싸이의) 시건방춤을 따라 해본 적 있다’는 질문에는 18% 정도에 미쳤다. 지난해 ‘(싸이의) 말춤을 따라 해본 적 있다’는 질문에 대한 응답률이 36%였던 점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

가왕 조용필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어떨까.

‘조용필 신곡 ‘헬로, 바운스’를 들어본 적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64%가 들어봤다고 응답했다. 특히 가왕답게 조용필 신곡을 들어본 사람은 20~40대까지 70% 안팎에 달했으며, 50대는 61%, 60세 이상에서는 절반 가까이(46%) 들어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싸이 뮤직비디오 방송 부적격 판정에 대해서’는 ‘적절하다’와 ‘부적절하다’의 반응이 각각 30%, 47%를 보였다. 부적절 의견은 30대(61%)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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