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오후 11시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10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제주 인근 해상에서는 중국 어선 2척이 태풍을 이기지 못하고 침몰해 중국인 선원 5명이 사망했고 10명이 실종됐다.

이재민은 96가구 222명으로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축사, 과수원에도 침수 피해가 크게 발생했다.

28일 오전, 전북 임실군 성수면 신촌리 30번 국도에서 4.5톤 화물트럭 운전자 범모(50) 씨가 참나무에 깔려 숨졌다.

전북 완주군 삼례읍에 있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비원 박모(48) 씨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아파트 주변을 순찰하다가 날아오는 컨테이너 박스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또한 낮 12시 13분쯤에는 광주 서구 유덕동에서는 인근 교회 외벽돌이 주택 지붕을 덮치면서 임모(89, 여) 씨가 벽돌더미와 무너진 지붕에 깔린 채 사망했다.

또한 중대본에 따르면 전국에서 주택 35동이 파손됐으며 61동이 침수돼 96가구 222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대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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