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본부, 5개 구급대 폭염 특수구급차 운영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소방본부(이창섭 본부장)가 계속되는 무더위로 인한 폭염피해 방지를 위해 사고 예방과 대응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종소방본부는 5개 구급대를 ‘폭염 특수구급대’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폭염 특수구급대 구급차에는 얼음조끼, 온도계, 생리식염수, 정맥주사 세트, 얼음팩, 구강용 전해질용액 및 정제소금 등 폭염환자 치료를 위한 응급장비를 완벽히 갖추고 있다.
특히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가 많은 마을을 방문해 기온이 높은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삼가 할 것과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종소방본부 안호진 방호예방담당은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일사병, 열사병 증상이 나타나거나 유사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한 후 환자를 서늘한 곳으로 옮겨 찬물을 이용해 체온을 낮추어 줄 것”을 당부했다.
폭염으로 인한 환자의 주증상은 맥박이 강하고 빠르게 뛰며, 다리와 복부 경련, 현기증, 실신, 구토 등이 나타난다.
환자가 실신하면서 발생하는 충돌에 의해 열상 등 2차 손상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열사병은 체온이 41~43℃까지 급격하게 상승해 중증환자는 사망하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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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jh@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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