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중부의 기온이 37도까지 오르자 데이르 알발라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지중해 해변에 몰려들고 있다. 2024.04.26.
[케손시티=AP/뉴시스] 24일(현지시각) 필리핀 케손시티에서 배달원들이 무더위로 수요가 증가하는 얼음을 배달하고 있다. 엘니뇨 현상으로 필리핀 일부 지역의 기온이 45도까지 올라가는 등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2024.04.24.
[바마코=AP/뉴시스] 18일(현지시각)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오토바이 택시 일을 하는 한 남성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행상으로부터 봉지에 든 물을 사고 있다. 바마코의 기온이 44도에 달한 가운데 무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2024.04.19.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얀마 군사 정부가 전국적인 징병제를 발표한 지 몇 주 후, 시골에서 온 두 젊은 여성이 군부에 맞서 싸우기 위해 정글로 향했다. 미얀마의 가장 큰 두 도시에 사는 30대 남성 2명은 2월 징집령 이후 징병 위협에 삶의 터전을 버리고 이웃 태국으로 피신했다.2021년 2월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군부에 대한 저항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외신들은 혼란 속 미얀마 청년들의 반란과 도피를 조명했다. 지난 2월 징집법을 발표하고 3월 민간인 징집을 걸쳐 4월 군사 훈련을 시작하면서 미얀마의 부모들은 잠을 이루지 못하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리는 세계 기후 역사상 가장 기상천외한 사건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모든 대륙에서 기온이 가장 큰 폭(최대 섭씨 10도까지)으로 올라 수만건의 기록이 깨지고 있습니다.”지난달 24일 30여년간 세계 기온을 추적해 온 기후학자이자 기상 역사가인 막시밀리아노 에레라가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지구가 좀처럼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열병을 앓고 있다. 지난 9개월 동안 각각 최고 기온 기록을 세웠고, 올해 3월이 10번째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지난달 말부터 전 세계 대부분 나라의
[천지일보=방은 기자] 브라질 중남부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섭씨 60℃에 육박하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상파울루 대학생들이 열악한 학습 인프라에 저항해 비키니 시위를 벌였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재차 동결했다. 영국 잉글랜드 지역의 전공의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추가 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북한이 해킹과 사이버 공격을 통한 금전 탈취로 전체 외화 수입의 절반을 조달하고 이 자금으로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재원의 40%를 충당했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리마=AP/뉴시스] 18일(현지시각) 페루 리마의 페스카도레스 해변에서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려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24.02.19.
AI 둘러싼 본격 논쟁 시작세계 고금리 계속될까 불안지구촌 기록적 불더위 우려신냉전 확고, 곳곳 갈등 산적[천지일보=이솜 기자] 지구촌이 큰 변화를 겪으며 2020년대의 중간 지점에 다다랐다. 전쟁, 팬데믹, 경제적 격변, 국가 및 국제적 차원의 정치권력 변화 등은 세계가 2020년 이전과 훨씬 달라져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주요 사건들은 계속해서 세계의 질서와 사회를 재편하며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2024년 가장 많은 뉴스를 장식할 주제 중 하나는 선거다. 선거는 경제에 바로 영향을 미친다. 세계 경제가 직면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며 2023년을 맞았으나 지구촌은 자욱한 포연 속 올해를 마무리하게 됐다.중동 화약고의 재점화, 출구 없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진 등 대자연의 분노로 수만명이 순식간에 목숨을 잃고 지금도 총포 속에 무고한 생명들이 사라지고 있다. 책임 있는 국제기구와 강대국들은 자국 이익과 전략을 우선시하다 이런 비극을 막지 못해 비난을 받았다.기후변화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엘니뇨 시즌이 돌아오면서 세계는 역사상 가장 더운 해를 기록하고 세계 곳곳이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다음은 천지일보가 선정한
9일(현지시각) 호주 전역에 4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 피서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호주 재난 당국은 호주 전역에 폭염 경보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빅토리아주 일부 등지에 화재 경보를 발령했다. (출처: 뉴시스)
브라질에서 열린 미국 유명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도중 관객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스위프트 콘서트 도중 대학생 아나 클라라(23)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클라라는 공연이 시작하자마자 몸에 불편함을 표현했고, 스위프트가 두 번째 노래를 부르는 도중 기절했다고 친구들은 전했다.병원 측은 클라나가 도착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다만, 최근 브라질 내 여러 지역에
[천지일보=방은 기자] 지난해 지구 온실가스 농도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2) 농도가 처음으로 산업화 이전 시대보다 50% 높았다.세계기상기구(WMO)가 15일(현지시간) 낸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417.9ppm(100만분의 1을 나타내는 단위)을 기록해 다시 한번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증가한 이산화탄소 농도는 2.2ppm이다. 이는 2020~2021년 증가한 농도(2.46ppm) 보다 다소 적다. WMO는 “여러 해 동안 유지된
[천지일보=이솜 기자] “오늘 5개 대륙, 약 30개 국가, 수천개의 관측소에서 (최고 기온) 기록이 깨질 것입니다. 세네갈에서 일본에 이르는 폭염은 사실상 모든 대륙에서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이런 적은 없었습니다.”30여년간 세계 기온을 추적해 온 기후학자 막시밀리아노 에레라는 지난 2일 천지일보에 이같이 말했다. 세계 관측소들의 예보는 틀리지 않았다.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오세아니아, 남미, 아프리카 곳곳에서는 11월이 시작하자마자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올해가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탈리아가 최근 극한 기후에 시달려 오면서 10월 31일에는 폭우로 인한 홍수 경보가 중부와 북부에 내려지고 남부엔 폭염 경보가 내려져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민방위 본부가 발표했다.이탈리아 민방위 본부는 기상청 예보를 인용해 이번 주 내로 두 개의 대형 뇌우가 중북부를 덮칠 것이라며 북동부 베네토와프리울리 베네치아 지울리아 지역에 홍수 적색경보를 발령했다.그동안에는 밀라노를 포함한 북서부와 중부지역 대부분에 오렌지색 경보 단계가 내려져 있었다.이번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대형 폭우로 홍수와 도로 폐쇄가 잇따를 것으로 예보돼 상
[천지일보=이솜 기자] 11월 첫날에 이례적인 따뜻한 날씨로 기록 이래 11월 최고 기온을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 몽골, 일본, 러시아 일부 지역 등도 11월 역대 기온 기록이 깨질 것으로 예보됐다.30여년간 세계 기온을 추적해 온 기후학자 막시밀리아노 에레라는 30일 천지일보에 “11월의 첫날 이례적인 따뜻한 날씨로 한국의 11월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중국과 몽골은 분명히 큰 차이로 그 기록(역대 11월 기온)을 깰 것”이라며 한국, 중국 베이징, 러시아 시베
25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만에서 젊은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파라과이는 지난주 기온이 섭씨 44도에 달해 봄이 시작되기도 전에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지구의 허파’ 아마존 열대우림이 고통받고 있다. 9월 한달 동안에만 5000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하고 극심한 가뭄을 겪으면서다. 이로 인해 식량과 연료, 항해 등 핵심 인프라망이 타격을 받고 있다.24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아마존에서 발생한 화재 수는 9월 들어 한 달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미 역사적 평균을 넘어섰다. 21일 기준 아마존에서는 한달 새 5330건에 달하는 화재가 발생한 데다 극심한 가뭄까지 이어지고 있다. 브라질 아마조나스주(州) 정부는 이미 지난 12일부로
미 정부가 전국 수백곳에 달하는 지역사회의 극심한 더위를 완화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며 자연에 대한 접근성 개선을 위한 나무를 심고 키우는 것을 돕도록 10억 달러(1조3265억원( 이상의 연방 자금을 배분할 계획이다.톰 빌색 미 농무장관은 14일 아침(현지시간) 아이오와주 시더래피즈에서 385개 프로젝트에 11억3000만 달러(약 1조4990억원)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할 예정이다.이러한 나무 심기 노력은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버진 아일랜드 및 일부 부족 국가들 뿐 아니라 50개 주 전체의 소외된 지역에 집중될 예정이다.
일본 기상청은 올여름(6∼8월) 평균 기온이 평년 기준치를 1.76도 웃돌아 1898년 통계 작성 개시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기상청이 도시화의 영향이 비교적 작은 전국 15개 지점의 올여름 평균 기온을 평년 기준치(1991∼2020년 30년 평균치)와 비교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지금까지 최고였던 해는 평년 기준치보다 1.08도 높았던 2010년이었다.아사히신문은 특히 올해 8월 평균 기온이 27.48도로, 그동안 가장 더웠던 해인 2010년의 27.07도를 0.41도 웃돌았다고 보도했다.아사히는 지바현 조시시 등 1
[천지일보=방은 기자] 순간 풍속 시속 200㎞를 넘긴 대형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해 피해가 속출했다. 이달리아는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뒤 조지아주로 이동하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CNN,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 빅벤드 키튼 비치를 최대 풍속 시속 201㎞를 기록한 카테고리 3 이달리아가 관통하자 당국은 전체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허리케인은 빅벤드 해안에서 북쪽으로 약 32㎞ 떨어진 7000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페리 지역까지 휩쓸었다. 키튼 비치에서 남쪽으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