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총선까지 48일 남은 22일. 정부는 최근 만 34세 이하 청년을 위한 청약통장 상품을 내놨다. ‘청년주택드림 대출’과 연계 가능한 상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빚을 내서 집을 사라는 말이다. 과연 이 정책이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에 의문점이 생긴다.세계 석학들은 우리나라의 출산율(0.78명)을 보고 “전쟁보다 지독한 상태”라고 입을 모은다. 세계 경제 13위 대국이지만 출산율은 유례없이 처참하다는 의미다. 더욱 심한 문제는 바로 정부의 ‘줏대 없는 표심 몰이 정책’이다. 정부가 발표하는 정책들을 보면 국가 운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올해 전세계약 만기라 수원으로 이사가기로 했습니다. 집주인이 전세금을 1억원 올려달라고 했는데, 직장인이 1억원이 어디있나요. 초등학생인 딸이 둘 있어 아파트를 찾고 있는데 서울에선 마땅한 곳을 구하기 어렵네요.회사가 을지로에 있어 출근에 드는 시간만 편도로 1시간 반 걸릴 것 같아요. 왕복하면 3시간 걸리는데, 그래도 어떻게 합니까. 서울에서 일 하는 한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직장생활만 10년 이상 한 두 아이의 아빠 이모 과장은 이같이 말했다. ‘갑진년’ 새해에도 많은 직장인들이 보금자리를 찾아 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지난달 기준금리를 우선 동결하면서 추가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6일(현지시간) 또다시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해 3월 이래 11번째 금리 인상으로 미 금리는 지난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기존 5.00~5.25%에서 0.25%p 높은 5.25~5.50%로 인상했다고 외신이 일제히 이날 전했다. 연준은 “경제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인플레이션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3일(현지시간) 또다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이자 불과 1년여 만에 10회 연속 금리인상이다.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4.75~5.00%에서 0.25%p 높은 5.00~5.25%로 인상했다.지난 8회차 인상 시 연 물가상승률이 6%대로 내려오자 처음으로 ‘베이비 스텝(기준금리 0.25%p 인상)’을 밟으며 긴축 속도를 늦췄던 연준은 이번에도 0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2일(현지시간) 또다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해 기준금리 상단이 5%대에 진입했다.‘빅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p 인상)’ 전망이 많았으나 최근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 은행 등의 잇따른 파산으로 금융 불안이 계속되자 연준이 ‘베이비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25%p 인상)’으로 하향 인상했다.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4.50~4.75%에서 0.25%p
◆ 핵심요약 ◆ 역대급 미분양 이유는 ‘고금리’현재 건설/부동산 시장을 포함한 경제 전반은 고금리의 영향력 안에 있다. 금리란 이자를 말한다. 각국 중앙은행들은 기준금리를 조정해 물가를 조정한다. 금리가 오르면 이자가 높아지기 때문에 돈을 쓰는 사람이 적어지고 물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현재는 저금리 때 풀린 막대한 자금으로 생긴 인플레이션을 조절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고 있다. 금리를 올리면 자금 융통이 어려워지는 만큼 주택 수요도 줄어들게 된다. 신사업이 ‘활로(活路)’가 된 이유0%대의 ‘제로금리’ 당시 막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High risk high return. Low risk low return.’ 수익이 높을수록 위험부담이 크고, 위험부담이 적을수록 수익이 적다는 경제계의 오래된 투자의 법칙이다. ‘영끌족’ ‘빚투족’의 비명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지금, 이 같은 법칙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미디어와 언론매체들은 대출 이자에 짓눌린 이들에 대한 걱정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커뮤니티에선 ‘냉소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필요에 따라 개인이나 법인이 대출을 했는데 왜 이를 누군가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카드·캐피탈 회사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연 15%대를 기록했다. 레고랜드 사태 등 단기자금시장 경색으로 카드·캐피탈사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대출 금리도 덩달아 뛴 것이다. 25일 여신금융협회가 집계한 11월 말 기준 카드·캐피털사 20곳의 신용대출 금리는 평균 15.65%다. 한 달 만에 0.74%포인트(p) 올랐다. 카드·캐피털 등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연 15%선을 넘긴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그동안 여전사 신용대출금리는 기준금리 상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었다. 여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은행 정기 예·적금에 역대로 가장 많은 자금이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주식·코인 등 자산시장 수익률이 크게 떨어진 반면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예·적금 금리가 치솟은 데 영향을 받았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821조 182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654조 9359억원)보다 166조 2467억원 늘어난 규모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준금리가 치솟으면서 은행 금고로 돈이 몰리는 ‘역(逆)머니무브 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10일 정부가 제3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부동산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투기·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 구입목적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허용된다. 무주택자·1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도 50%로 일원화되며 무주택자에 대한 LTV 우대 한도가 6억원으로 오른다. 서울과 경기 성남(분당, 수정), 과천, 하남, 광명을 제외한 전 지역의 부동산 규제지역 지정 역시도 해제된다. 이러한 가운데 여야는 MBC 기자들에 대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
◆부동산PFPF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지칭하는 말로 특정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자금을 모으는 것을 말한다. 특히 재개발, 재건축 등 부동산 정비사업은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만큼 PF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다만 최근에는 고금리가 계속되면서 자금 흐름에 문제가 발생, 건설업계도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주택가격 상승기에 미국 금융업계가 상환능력이 없는 수요자들에게 주택담보대출을 남발하면서 발생한 사고다. 저금리였던 당시 시장에 풀린 자금으로 부동산 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시장의 예상대로 2개월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 포인트 올리는 것)’을 단행했다. 미국이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겪고 있어 연준이 무려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2%포인트(p)나 빠르게 올리며 물가잡기에 나선 것이다. 일단 일각에서 제기된 ‘울트라 스텝(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의 초강수는 두지 않으면서 뉴욕증시에서는 선반영되면서 ‘안도 랠리’를 펼쳐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이 같은 분위기로 인해 국내 증시에서도 28
미국에서 제로금리 시대가 끝나고 기준금리가 올라가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제시한 3%대 금리로는 인플레이션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내부 분석이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연준 자료를 인용해 심각한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선 올해 안에 금리를 4~7%로 올려야 한다고 보도했다.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1.5∼1.75%다.앞서 연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연준이 제시한 점도표에 따르면 올
2개월 만에 1.25%p↑ 초스피드40년 만의 물가폭등에 초강수 처방파월 의장 “인플레이션 너무 높아”[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시장의 우려에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나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연준은 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인상한다고 밝혔다.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것은 1994년 이후 무려 28년 만이다. 이에 미국의 기준금리는 종전 0.75∼1.00% 수준에서 1.50∼1.75% 수준으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난 2020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기준금리가 제로금리 수준까지 내려가 시중에 풀린 풍부한 유동성은 ‘동학개미운동’으로 전개돼 국내 주식시장은 큰 활기를 띠었다.작년 중반만 해도 3300대까지 치솟았던 코스피는 연말 3000선 아래를 근소하게 밑돌았으나 올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신호와 2월 말 터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는 국내증시의 침체를 가져왔다.코스피는 어느새 2670선까지 떨어졌고 좀처럼 박스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14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으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빚투(빚내서 투자)’를 진행한 대출자들에 비상이 걸렸다.대출 금리가 기준금리 인상 폭만큼 올라도 이자 부담이 10조원 가까이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과 대출금리 상승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앞서 지난 2020년 3월 한은 금통위는 코로나19발(發)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인하했다. ‘제로금리’ 시대가 오면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자 일명 ‘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관리와 대출금리 인상에 따라 올해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97조원에서 멈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해 가계대출 공급량보다 13조원 이상 줄어든 규모다. 이에 실수요자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또 금융회사별 가계대출 증가율도 4~5% 수준으로 결정되면서 주 고객층인 고신용자들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는 역전현상과 함께 대출 중단 사태도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의 강력한 총량 관리에 따라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2
27번째 부동산정책 실패가 영끌 유행 원인기준금리 인상, 이자상환 부담에 대출규제까지[천지일보=김현진, 김누리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 상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낮추면서 풀린 풍부한 유동성과 맞물리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과 빚투(빚내서 투자) 현상을 만들어냈다.정부가 집값을 잡겠다고 27번째 크고 작은 부동산 정책을 내놨으나 실패하며 집값을 끌어올리기만 했다. 그러면서 ‘지금 집을 사지 못하면 집을 영영사지 못할 것’이란 불안심리가 작용했고 특히 203
테이퍼링 300억 달러로 확대[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장기화하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급진 정책으로 선회했다.코로나19 대유행에 시작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조기 종료해 내년 기준금리를 3차례 인상할 예정이다. 또 채권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은 규모를 2배로 늘려 종료 시점을 기존의 6월에서 3월로 앞당겨진다.연준은 15일(현지 시간)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연준은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지속되며 인플레이션 수준을 높이고
2달새 25조 역머니무브기준금리·수신금리 영향짧은 만기·우대조건 필수4%대 적금 속속 등장해[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본격적인 ‘제로금리’ 시대가 저물면서 예·적금 상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은행권의 수신금리 오름세에 두 달 만에 25조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시중은행 금고에 쏠리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금융권도 비교적 고금리 예·적금을 내놓고 고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몇몇 은행의 경우 은행예금 금리가 2%에 육박하거나 넘어섰고, 최대 4%대 적금도 돌아왔다.이에 천지일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