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수원=이성애 기자] “예금보호한도를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 근로자 재산형성을 지원하는 재형저축 재도입 등 민생보호 및 자산형성 지원 제도 마련에 국민의힘과 저 박재순이 앞장서겠습니다.”박재순 국민의힘 수원시 무 국회의원 후보가 25일 ‘민생호보 및 자산형성 지원 제도’와 관련한 공약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현행 예금보호한도인 5천만원은 2001년1월1일 이후 유지되며 지난 20여년간 1인당 GDP 2.7배 상승을 고려하거나,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준으로 조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르면 올해 안에 연금저축과 사고보험금,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에 별도의 예금 보호 한도 5천만원이 적용된다.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26일부터 8월 7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부터 ‘예금보험제도 개선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된 예금자 보호 강화 방안 중 하나다.정부는 2015년부터 확정기여형(DC형) 및 개인형(IRP) 퇴직연금의 예금에 대해 일반 예금과 별도로 5천만원의 보호한도를 적용해왔다. 개정안은 이에 더해 연금저축(신탁·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최근 ‘2023년 예금보험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예금보험제도의 개선과 고도화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코자 개최한 이번회의에서 최근 금융환경의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각 금융업권별 경영현황과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적정 예금보호한도·목표기금 수준·예보료율 및 오는 2027년 말 종료 예정인 상환기금의 처리방안 등 예금보험 핵심제도의 개선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유재훈 예보 사장은 모두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수아 수습기자]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관련, 국내 금융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입을 모아 “은행의 경우 구조적으로 SVB와 달라 비교적 안전하다”면서도 “저축은행 등 비은행기관의 경우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계 은행위기, 한국 금융은 안전한가?’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전성인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 등 여러 언론이 ‘40년간 성장한 SVB가 36시간 만에 망했다’라는 등의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윤석열 정권이 소부장 특례보증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정부는 즉시 소부장 기업 지원을 복구하고 기술 독립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술 독립과 소부장 자립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위기를 기회로 만든 대표 사례. 근데 윤 정권이 이를 사실상 중단시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경제 정책 역주행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어제 대통령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일본 소부장 기업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은행 등 국내 금융사에 예금보호 한도인 5천만원 이하로 예금한 고객이 전체의 98%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2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기준 예금보호제도가 적용되는 국내 금융사 5천만원 이하 예금자 수 비율은 전체의 98.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금융사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예치금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국내 금융회사에 자금을 예치한 거의 모든 일반 고객이 현행 예금보호 한도 내에 있다는 의미다.윤창현 의원은 “급격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새마을금고에서 수십억원 규모의 직원 횡령이 발생하면서 내부통제부실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해마다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 규모 횡령이 반복되면서 고객의 신뢰도가 하락한 것이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50대 새마을금고 직원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간 고객들이 금융 상품에 가입하면서 맡긴 예금 등 40억원가량을 몰래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만기가 찾아온 고객이 돈을 찾아가겠다고 하면 다른 고객이 새 금융상
승강기 게시판에 5가지 수법 게시납치·사칭, 현금·개인정보 등 요구보이스피싱 의심되면 무조건 신고[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지방경찰청 천안동남경찰서(서장 총경 백남익) 청수파출소(소장 조태형)가 지난 15~17일 3일간 아파트 등 공동주택 13개 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특별 예방을 위한 비대면 홍보활동을 펼쳤다.20일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IT 기술발전에 따라 날이 갈수록 범죄수법도 다양화·첨단화·대형화 되고 있다. 반면 코로나19로 아파트 관리소와 입주민과의 소통부재인 점을 감안해 대단위 아
전화사기 예방 비대면 홍보 ‘호평’주민의 재산 보호 위해 적극 노력[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범죄수사·예금보호를 이유로 계좌이체·현금인출을 요구하면 100% 보이스피싱.”충남지방경찰청 천안동남경찰서(서장 백남익)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대환대출, 자녀사칭 등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주민 대상 다방면으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26일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주민접촉형 홍보가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홍보의 일환으로 각종 민원전화 통화종료 후 민원인에게 전화사기 예방 등 홍보문자가 ‘자동으로 전송되는 시스템(
‘출금지연·112신고… 1억원 피해 막아’‘구글 기프트카드 구매저지 피해 막아’“한 번 더 확인 범죄예방에 큰 힘 돼”[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지방경찰청 천안서북경찰서(서장 김의옥)가 19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우리은행 천안금융센터 최정희 주임과 GS25 천안극동점 안동수 점장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했다.최정희 주임은 창구를 방문한 고객이 합의금 등을 이유로 다량의 현금을 인출하려 하자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출금지연과 112신고을 통해 1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GS25 천안극동점 안동수 점장은 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로 예금보험공사의 예금보험 대상이 되는 금융상품 잔액이 지난해 15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28일 예금보험공사가 공개한 ‘2019년 말 예금보험 동향’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예금보험 대상 예금(부보예금) 잔액은 2252조 3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8조 9천억원(7.1%) 증가했다. 증가액은 은행권이 109조 5천억원(8.8%), 저축은행이 3조 5천억원(6.1%), 보험업권이 33조 1천억원(4.3%), 금융투자업계가 2조 7천억원(9.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예금보험공사(사장 곽범국)가 지난달 31일 청각장애인이 예금자보호제도의 핵심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화영상물 ‘손끝으로 전하는 예보제도’를 제작해 배포했다.‘손끝으로 전하는 예보제도’는 ▲청각장애인 교육 영상 ‘예금자보호제도, 이것이 궁금하다’ ▲금융회사 활용영상 등 총 2종으로 구성됐다.청각장애인 교육영상은 금융상품 가입 시 ▲보호금융상품 확인방법 ▲예금보호한도 ▲보호금융회사 ▲보험금 수령방법 등 예금자가 꼭 알아야 할 예금자보호제도 관련 정보를 수화영상으로 제작했다.금융회사 활용영상은 금융회사 객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예금보험공사(사장 곽범국)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161개 부보금융회사, 1100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예금보험관계 표시 및 설명·확인제도’ 이행 여부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제도는 부보금융회사가 금융상품의 홍보물과 안내자료 등에 예금보호 여부 및 한도를 표시하고, 금융상품 판매 시 이를 고객에게 설명·확인받도록 한 제도다.특히 금년부터는 매년 모든 부보금융회사의 1개 이상 영업점 및 인터넷 홈페이지·모바일앱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거래 고객 수가 가장 많은 은행업권과
신상품 출시로 중견(예비)기업 여·수신 양방향 지원 체계 구축[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23일 중견(예비)기업 대상 정책적 지원을 위한 예금상품 ‘KDB파트너스 통장’을 출시했다.KDB파트너스 통장은 중견(예비)기업, 월드클래스300 선정 기업, Inno-biz 인증기업 등에 우대금리 및 기업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 면제 등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견(예비)기업 특화 기업전용 수시입출금식 예금상품이다.산업은행은 이번 ‘KDB파트너스 통장’ 출시로, 중견(예비)기업 대상 자금 공급에 더해 여유자금 운용 지원이 가
[천지일보=김선희 기자] 예금보험공사(사장 곽범국)는 16일 예금자보호 강화와 금융시스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조사·연구 활성화의 일환으로 시행중인 외부연구지원의 공모논문집(통권 제12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이번호는 ‘국가별 차이를 감안한 효율적 예금보험제도 운영 및 예금보호기구간 공조체계 논의(서은숙)’ 등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선정된 5편의 논문이 수록됐다.지난 3~4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연구계획서(11편) 중 대내외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지원대상 연구논문(5편)을 최종 선정했다. 해당 논문집은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ww
개인정보 입수 후 사기전화…심리 이용해 돈 뜯어콜센터 사기범의 능숙한 한국어에 눈뜨고 코 베어[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 “금융감독원 직원입니다. 계좌가 위험하니, 돈을 다 빼서 신천역 보관함에 넣어주세요.” 이는 지난해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례다.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한 일당은 피해자들로부터 총 3억 7000만원을 가로챘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위조한 금감원 직원 신분증을 보여주며 안심시키기도 했다.#2. ‘알바 합격했습니다’ 백화점 아르바이트에 지원한 A씨는 합격통보를 받았다. 채용관계자는 “사원 ID카드가 필요하니 급여로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금감원은 19일 홈페이지에 “최근 금융감독원 대표 전화번호(02-3145-5114, 1332)를 발신번호로 표시하고 전화해 금감원 직원을 사칭하는 전화금융사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은 ‘개인정보가 유출돼 예금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속인 후, 폰뱅킹 또는 현금지급기를 조작해 유도하여 자금을 이체받아 편취하는 수법을 이용하고 있다.이와 함께 최근 금감원 홈페이지를 가
최근 우리는 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인하여 예금인출 사태를 보았고, 예금자들이 예금보호한도 이상의 저축에 대해서 큰 손해를 입은 것도 확인하면서 예금보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예금보험제도란 금융기관이 경영 악화나 파산 등으로 고객의 예금을 지급할 수 없는 경우 해당 금융기관을 대신하여 예금자에게 일정 한도의 예금지급을 보장하는 제도이다. 예금보험 적용 대상 금융기관으로는 은행, 증권회사, 보험회사, 종합금융회사,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 대부분의 금융기관이다. 그러나 농·수협의 단위조합과 새마을금고는 적용대상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한주저축은행의 가짜통장 피해자들도 예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예금보험공사는 15일 한주저축은행 고객의 원리금 합계가 5000만 원 이하인 부분은 전액 보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금자가 예금의 의사로 금융기관에 돈을 제공하고 저축은행 직원이 돈을 받아 확인을 한 경우 예금계약이 성립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한주저축은행 임원이 회사 전산망이 아닌 곳에서 별도로 관리해 오다 찾아간 고객 350명의 예금액 166억 원이 예금자에게 돌아가게 됐다. 다만 예금자가 횡령 직원과 통모하거나 예금자의
지난해 국내 저축은행은 커다란 위기를 경험했고 아직도 그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저축은행 위기가 전적으로 경영자의 도덕적 해이와 부실감독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비춰지고 있지만 그 본질은 구조적으로 금융기관이 수신과 여신 측면에서 본연의 역할을 못한 것에서 판단해야 한다. 먼저 수신 측면에서 국내 저축은행은 영업 환경 열세를 극복하고자 무리한 고금리 정책을 펼쳤다. 예금보호 등으로 안전하면서도 어느 정도 수익률을 높이려는 ‘금리 민감’ 자금들이 대거 저축은행으로 이동했지만 저축은행들은 안타깝게도 집중된 수신을 적극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