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시가 국내·외 기업 800여개를 회원사로 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기업 및 투자유치에 협력한다.수원시는 6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암참)와 투자유치 촉진 및 기업환경 조성 노력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암참은 한국과 미국 간 투자와 무역 증진을 위해 1953년 설립된 국내 최대규모의 외국 경제단체다. 현재 국내·외 기업 800여개 회원사와 1600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다. 미국기업들이 한국시장에 투자하고 진출할 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시의 대표 축제로 수원화성 일대에서 열었던 ‘2023 수원화성 힐링폴링’의 4개 축제가 43일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수원시는 지난 9월 23일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을 시작으로 10월 첫 주말인 7~9일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10월 6일부터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 4개 축제를 43일간 진행했다.축제별로는 수원화성문화제 약 19만명,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약 17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17개 프로그램과 창룡문을 빛으로 물들인 수원화성 미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중국 고대 동진시기 축영대 미인의 설화는 남장 여인의 비련을 담고 있다. 여자들은 공부를 깊게 할 수 없어 미인은 남장을 하고 서원에 입학해 양산백이라는 청년을 만난다. 양산백은 그녀가 여자인 줄 모르고 친숙한 벗으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여자는 사랑의 감정이 생겨 자신의 여동생이 있는데 소개해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집안에서 혼사를 주관한 양산백은 다른 여자와 결혼하게 됐다. 그가 현령이 돼 임지로 가는 날 여자는 자결해 남자가 지나는 길에 무덤에 묻혔다. 광풍이 불어 양산백이 말에서 내려 잠시 쉬는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중국 10대 도시 중 하나이자 산둥성의 중심인 지난시에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화성행궁을 닮은 수원정원이 생겼다.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지난시를 방문한 수원시 대표단은 양 시의 우호증진을 도모했다.이재준 수원시장을 단장으로 한 수원시 대표단은 지난달 31일 오후 중국 지난시 리샤구 내에 있는 수원정원 개원식에 참석했다.수원시와 지난시의 협력으로 지난 8월 완공된 수원정원은 총 1468㎡ 규모로 조성됐다. 수원정원은 수원의 자랑인 수원화성의 화성행궁을 모티브로 한국의 궁궐정원 양식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생활 속 불편을 빠르게 해소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적극행정은 시민의 삶을 보다 원활하게 만든다. 공직자들이 적극적으로 법령을 해석하고, 규제를 개선하는 노력은 예상보다 큰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해결이 요원해 보이던 해묵은 지역 갈등을 풀어내기도 하고, 한 사람의 생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돕거나, 모든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 등 적극행정과 직결돼 있다. 천지일보는 수원시민의 삶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는 수원시의 적극행정을 살펴봤다.◆주민-민간기업 화합해 악취 문제 해결수원시는
효(孝)란 무엇인가. 오늘날 세태는 효(孝)를 낡은 개념으로 생각하는 시대가 된 것인가. 맹자는 이렇게 가르쳤다.‘효자의 지극함은 어버이를 높이는 일보다 더함은 없을 것이다. 어버이를 높이는 일의 지극함은 천하를 가지고 봉양해 드림보다 더함은 없을 것이다. 천자의 아비가 되니 높음의 지극함이요, 천하로써 봉양하니 봉양의 지극함이니라.’최근 한국역사유적연구원 이재준 고문은 조선시대 유림의 거목인 정암 조광조와 조선 후기 명필 추사 김정희 선생의 귀중한 두 편의 간찰을 발굴, 본지에 독점 공개했다. 이 두 점 간찰은 모두 부친에게 쓴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통영에 살던 한 꼬막 채취 어부는 1973년 북한 경비정에 납북됐다. 그는 30년 동안 북한에서 살다 탈출, 지난 2003년 고향으로 돌아왔다. 납북 당시 생후 백일도 안된 딸은 어엿한 성년이 됐고 꽃 같았던 아내는 중년의 나이가 됐다.고향에 돌아온 기쁨도 잠시 북한에 두고 온 가족의 생사가 걱정됐다. 북한당국은 그를 강제노역에 종사시키면서 정착하도록 결혼을 시켰다.30년을 북한에 살았으니 자식도 생겼다. 어부는 북한을 탈출하면서 북한 아내에게 같이 가자고 했다. 그러나 아내는 딸을 두고는 혼자 갈 수 없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전 세계 67개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기업인 800여명이 모였던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지난 2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막을 내렸다.이번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는 전 세계에 있는 월드옥타 회원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을 논의하고, 수출 상담회를 열어 해외 판로를 개척했다. 국내 기업인들은 해외 한인 기업인들과 의견을 나누며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연계한 다양한 취업박람회도 열렸다. 수원시에서 개최한 맞춤형 일자리박람회에는 기업 50개사, 구직자 1523명이 참여, 570명이 현장
김태흠 지사,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참여내년 세계대표자대회 개최협약 체결[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길을 더욱 넓혀 줄 ‘2024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 유치에 성공했다.도는 24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주최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김태흠 지사와 이마태오 월드옥타 수석부회장이 ‘2024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 충남도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세계대표자대회는 전세계 월드옥타 회원과 국내 중소기업인, 유관기관 관계자가 모이는 국제적 행사로, 그동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시가 생태교통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3 생태교통 수원 포럼’을 열었다.‘시민과 함께하는 생태교통 미래 발전 방안’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콘라드 오토 짐머만 전 이클레이 사무총장, 이마니 쿠말 이클레이 부사무총장, 박용남 지속가능도시 연구센터 소장, 국내·외 생태교통 전문가,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포럼에서 10년 전 생태교통 행사에 주도적으로 역할을 했던 주요 인물들이 연사로 나섰다. 이 시장은 당시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서 행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지난 19일 수원시에서 전세피해 상담센터를 개소했지만 시설 개소만이 아니라 피해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개선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수원 전세사기 피해액만 21일 기준 418억원에 달하며 고소인들이 정씨 부부와 그의 아들을 처벌해달라고 호소도 잇따르고 있다.이에 수원시는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와 민주당 경기도당, 전세사기특별대책위원회, 전세사기 피해고충 접수센터와 함께 제도개선안 5개를 제시했다.22일 경기도의회에서 전세사기 피해 청취 민생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이재준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정립할 제8회 아시아·태평양 도시포럼(APUF-8)이 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이날 열린 개회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아르미다 살시아 알리샤 바나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사무총장, 국내·외 장관급, 중앙 및 지방정부 도시관계자 전문가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이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30년간 아시아 태평양 도시포럼에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많은 지혜를 모아왔다”며 “수원시는 지난 20년간 지속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삼성그룹을 세계 1위 기업으로 키운 고(故) 이건희 회장에 대한 새 칭호가 눈길을 끈다. 유력 경제학자들이 바로 고인을 ‘경제사상가’로 호칭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기업 경영자 가운데 ‘사상가’라고 지칭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미국 토론토대 경영대학원 로저 마틴 교수는 고인을 ‘전략 이론가(Strategy Theorist)’이며 ‘통합적 사상가(Integrative Thinker)’였다고 평했다. ‘이 회장은 미래에 대한 상상력과 통찰력을 보유한 전략 이론가였으며, 통합적 사고를 기반으로 창의적 해결책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시 전세사기 의혹 피해자들을 위한 원스톱 상담창구가 19일 문을 열었다.수원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청 본관 1층 통합민원실 내에 ‘수원 전세피해 상담센터’를 개소하고 피해 우려가 있는 시민들을 위한 상담을 시작했다.개소 첫날 20대 청년이나 신혼부부 등 사회초년생들이 상담센터에 방문했다. 문제가 된 일가가 소유한 건물이 아니더라도 임대인과의 문제를 겪는 사람들도 상담을 받았다.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현장 상담 8건, 전화 문의 및 상담 3건이다.상담센터에는 변호사, 법무사, 공인중개사 등 3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최근 수원시에서 정씨 일가의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과 관련해 수원시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예방책 마련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수원시는 오는 19일 개소하는 수원시 전세 피해 상담센터에서 피해자들이 원활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피해 현황을 조사·파악했다.시는 파악한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 신청 자료를 경기도와 공유·협업해 임차인에 대한 정보, 피해유형 등에 대한 추가 실태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시는 현재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전세사기 피해 사실을 결정받지 못한 피해자들을 위해 지방세 체납 압류를 설정해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정치를 하는 데는 진실이나 정의가 반드시 민심을 지배하지 못한다.’ 그만큼 민심 얻기가 힘들다는 말이다. 지난 11일 치러진 서울 강서 보선에서 공익제보자 여당 김태우 후보가 정치 초년생이며 경찰 간부 출신인 민주당 진교안 후보에게 큰 표 차로 패배했다.이번 총선은 여야 사활을 걸다시피 한 총력 대결로 비쳤다. 그래도 여당은 이재명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기대를 하고 김 후보를 특별 사면하면서까지 재출마시켰다. 이것이 국민에게 첫째 독선이라는 인식을 심어준 것 아닌가.여당이 패배한 이유는 차고 넘친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경기 수원 지역을 중심으로 빌라와 오피스텔 여러채를 보유한 부부 등을 처벌해달라는 ‘전세 사기’ 고소장이 14일 기준 131건 접수됐다. 고소장에 적시된 피해 액수는 180억여원이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정씨 가족을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은 ▲12일 92건(약 120억원) ▲13일 115건(약 160억원) ▲14일 131건(약 180억원)이다. 고소장은 계속 접수되고 있어 피해 금액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임차인들에 따르면 정씨 일가가 소유한 건물은 51개다. 이 중 3개 건물은 경매가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지난 2019년 태장동에서 망포1·2동으로 분동됨에 따라 임시청사로 운영되던 망포1동 행정복지센터가 영통구 망포동 584-1 일대에 신설된다.수원시의회는 11일 망포1동 신축부지에서 열린 망포1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기공식에 참석했다.기공식에는 이재식 수원시의회 부의장, 최원용 수원시의회 의원, 이재준 수원시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 경과보고 및 감사패 전달, 기념사 및 축사, 시삽 등으로 진행됐다.이 부의장을 축사를 통해 “신청사 건립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해 주신 망포1동 주민 여러분께 감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에서 대규모 전세사기 의혹이 발생한 가운데 수원시가 피해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팔을 걷어 부쳤다.이재준 수원시장은 11일 오전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전세사기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피해자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과 전세사기 예방 대책을 마련해 신속히 시행하라”고 주문했다.시는 시청 본관 1층 통합민원실 내에 ‘수원시 전세피해 상담(접수)센터’를 개설하기로 했다. 변호사와 법무사, 공인중개사 등 관련 전문 인력을 확보해 이르면 다음주 중 전세피해 상담센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시는 토요일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꼽히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후 법적으로 공용화한 것은 459년 후인 대한제국 고종 9년(광무) 1905년이었다. 고종황제는 칙명을 통해 모든 관공서의 공문이나 서식을 한글로 쓰라고 명을 내렸다.언문이라고 비하해 안방 여인들의 내간으로만 사용하던 한글이 제대로 국문으로 대접을 받은 것이다. 우리글이면서 역대 임금들의 유시나 선비들의 상소, 저서에 한글 쓰기를 꺼려 했다.그런데 첫 한글 공용 이후 조선을 뒤흔든 사건이 있었다. 바로 비분강개한 충정공 민영환공의 자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