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09년 신축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말 준공을 마친 ‘조선왕실도서관’ 장서각(관장 이완우)이 5일 정식으로 신축 개관식을 갖고 글로벌 아카이브(기록 보관소)로 뻗어나갈 준비를 마쳤다. 조선왕실의 문헌을 소장하고 있는 곳 중 하나인 장서각은 고종황제 당시 왕실서고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설립됐다가 창경궁을 거쳐 1981년 한국학중앙연구원 도서관으로 이관됐다. 하지만 이후 고문헌의 수집 증가와 시설 노후화로 인해 장서각의 신축 필요성이 커져 2007년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신축계획을
이상면 편집인 지금 이 나라는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아무도 이 같은 사실을 느끼지 못하는 무지무각(無知無覺)한 상태에서 자신들의 삶에 그저 골몰(汨沒)할 뿐이다. 성인(聖人) 남사고 선생은 “末世汨染 儒彿仙 無道文章 無用也” 즉 ‘모든 종교가 구태의연하게 신앙을 하며 각자 자기 종교에 골몰하여 문장은 있어도 말씀이 없어 쓸모가 없구나’라고 오늘날을 미리 잘 말해 놨다. 온몸과 생각과 정신이 피폐하고 병들어 죽어가고 있으나 정작 본인은 깨닫지 못하고 있으며, 혹여 안다고 해도 애써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