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보편적 가치 반해”… 국제사회 공감대 겨냥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최근 독도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등 연일 일본을 향한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15일 제67차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임기 중 마지막 광복절 경축사를 전한 이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를 전시 여성의 인권문제로 규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과와 함께 피해자 보상을 해야 한
추가자극 자제… 과거사문제 日 태도변화 거듭 압박(서울=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 독도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만 언급했다. 이는 독도 방문 이후 조성된 한일 긴장관계를 `관리'하겠다는 뜻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10일 이뤄진 독도 방문으로 국정 최고책임자의 국토 수호 의지를 충분히 보였다는 상황이 감안됐다는 것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독도 문제는 이미 행동으로 보여줬으므로 경축사에 담을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에
광복절 경축사.."통일준비도 착실히 추진할 것" "`더 큰 대한민국' 위해 임기 마지막날까지 일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올바른 역사에 반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거행된 제67주년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위안부 문제는 양국 차원을 넘어 전시(戰時) 여성인권문제로,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일본 정부가 더 늦기 전에 위안부 문제의 매듭을 직접 풀어야 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양국 차원을 넘어 전시(戰時) 여성 인권문제로,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올바른 역사에 반하는 행위”라며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7회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우리는 일본과의 과거사에 얽힌 사슬이 한일 양국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지체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도 더 큰 차원에서 이웃나라와 국제사회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포용
(서울=연합뉴스) 전세계 재외동포 사회가 67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인회 등 한인단체를 중심으로 1세대들에게는 광복의 감격을 되새기고 2세들에게는 뿌리를 찾아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동포들은 현지시간으로 광복절 당일에 샌피드로에 있는 우정의 종각에 모여 기념 타종 행사를 갖고 1.5세와 2세는 물론 현지인들에게 광복절의 의미를 전달한다. 메릴랜드한인회는 한인회관에서 기념식을 열어 항일투사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기며 일제 강점기에 발표된 저항시와 글들을 낭송하는 '시인의 밤'과 지역원로들로부터 광복의 역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지난 5월 24일 나온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 배상 판결을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심도 있게 분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세계국제법협회(ILA) 한국본부는 14일 오전 7시 30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조찬강연회를 개최, 이 같은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강연을 맡은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이장희 교수는 대법원 판결의 주요 논거를 ▲식민지배의 합법을 전제로 한 일본법원 판결의 승인 여부 ▲피고인 적격문제 ▲청구권협정에 의한 원고 등의 개인 청구권의 소멸 ▲소멸시효의 항변 등으로 나눠 설명했
"실효지배 영향 크지 않아"…"조용한 외교도 정답은 아냐" (서울=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놓고 불거진 한일 양국 간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독도가 한국땅임을 대내외에 천명하고자 하는 포석으로 볼 수 있지만 이미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으면서 굳이 일본이 반발하는 상황을 만들어 국제적 논란거리로 만들 필요가 있느냐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실효적 지배 강화는 필수" = 독도 문제에서 일본에 우위를 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효적 지배'를 굳건히 하는 것이라는 데 전문가들은 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민주통합당 우상호 최고위원은 13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시기가 불리한 점을 만회하려고 하는 정국전환용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현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 최고위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사실 원론적으로 독도방문이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으나 일본이 독도를 분쟁지역화 하려는 의도에 말려들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대통령이 직접 독도를 방문한 것이 과연 지혜로웠냐는 점에 의문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어느 지역을 언제 방문하는가 하는 것은 의지나
日 ‘유감’ 표시… 분쟁지역 가속화 우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전격적으로 독도를 방문함에 따라 그 배경과 의미에 대한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8.15 광복절을 앞두고 10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건국 이후 최초로 독도를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경 독도에 도착해 1시간 10분간 독도에 머물렀다. 이 대통령은 윤장수 독도경비대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독도는 우리의 진정한 영토이고 목숨을 바쳐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영토 수호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업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와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독도 발언을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문 후보는 지난 2일 경북 안동 독립운동기념관에서 ‘대일 5대 역사 현안에 대한 문재인의 구상’을 발표하면서 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발언을 언급했다. 문 후보는 “지난 1965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딘 러스크 미국 국무장관에게 (한일 수교 협상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 섬(독도)을 폭파시켜 없애버리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 캠프 측 조윤선 대변인은 그러나 1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부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반발하고 있는 일본 정부에 대해 의연하고 차분한 대응을 할 방침인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우리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것은 독도가 우리 고유 영토이자 주권을 행사하는 곳이기 때문에 어떤 문제도 없다는 뜻을 표명하고 있다. 일본의 측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상황에 따라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 대통령의 독도방문에 대해 일본이 민감하게 반발하는 데 대해서는 ‘국내 문제’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에 따라 일본이 부당한 요구나 조치를 하면 사안별로 대응하면 된다는
역대 대통령 중 처음..`독도는 우리 땅' 쐐기 일본 측에 사전통보 안해..한-일관계 급랭 (서울=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이 제67주년 8ㆍ15 광복절을 닷새 앞둔 10일 독도를 전격 방문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이 오늘 울릉도를 방문한 뒤 독도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독도 땅을 밟은 것이다. 특히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8ㆍ15 광복절을 앞두고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대내외에 공식 선포하는 셈이어서 주목된다. 그동안 일본의 잇따른 역사적 망언과
與 “영토 수호 의지” 野 “국면전환용 안돼”[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독도를 방문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여당은 “영토 수호 의지”라고 의미를 부여한 반면 야당은 “국면전환용은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새누리당 홍일표 대변인은 “일본은 8년째 독도를 자국 영토로 기록한 방위백서를 발표하고 역사 교과서를 왜곡하는 등 끊임없이 독도 침탈 야욕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변인은 “앞으로도 어떤 도발에도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 국민의 국토 수호 의지를 하나로 모아나가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은 9일 5.16 역사인식 논란을 빚고 있는 당내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후보를 향해 유연한 대처를 주문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절반 이상이 5.16은 쿠데타란 평가에 공감한다’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우리가 수도권, 젊은 층으로부터의 득표를 위해 당의 포지셔닝을 바꾸려고 하는 만큼 이런 부분을 유연하게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박 후보는 고 박정희 대통령을 아버지로 바라볼 게 아니라 전직 대통령으로 바라보는 것이 대통령을 하고자 하는 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가 5.16쿠데타에 대해 8일 “쿠데타로 부르든, 혁명으로 부르든 5.16 자체가 있었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가 없지 않겠는가”라고 전했다. 박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에서 열린 CJB 청주방송 주최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정치권에서 ‘쿠데타냐, 혁명이냐’라고 싸우면 나라의 분열을 일으키고, 이는 정치인이 할 일은 아니다”라며 “역사의 평가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역사관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며 이것은 국민 판단 몫이고 역사의 몫이라고 하면서 우
"5.16 평가 간단한 문제 아니다..국민과 역사의 몫" (서울ㆍ청주=연합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5ㆍ16쿠데타에 대해 "그것을 쿠데타로 부르든, 혁명으로 부르든 5ㆍ16 자체가 있었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가 없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것을 놓고 정치권에서 계속 `쿠데타냐, 혁명이냐' 하며 싸우면 오히려 나라의 분열을 일으키며, 이는 정치인이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역사의 평가에 맡겨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북 청주에서 이뤄진 CJB청주방송 주최 대선경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5.16 쿠데타 평가 논란과 관련 “그것이 정상적인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7일 인터넷매체 ‘데일리안’ 주관으로 목동방송회관에서 열린 ‘경선주자 뉴미디어 토론회’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의 5.16 인식에 대한 지적에 대해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그런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에서 아버지 스스로도 ‘불행한 군인을 만들었다’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달 16일에는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토론회에서 5.16 군사쿠데타에 대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자유선진당(현 선진통일당) 박선영 전 의원은 7일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정당이 교회도 아니고 무슨 헌금을 내겠는가. 이건 공천비리고 뇌물”이라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왜 ‘공천헌금’인가? 이 용어부터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이런 공천 뇌물은 정당 역사상 계속돼왔다. 나도 굉장히 힘들었다”며 “나 같은 경우는 단돈 1원도 내지 않고 (국회의원을) 안 하겠다는 사람들 데리고 간 경우였는데 그렇게 들어가니까 모든 사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가 6일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로 진보정치 재건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정치의 재건을 위해 남은 길은 통합진보당을 뛰어 넘는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의 건설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원과 국민들에게 절망과 환멸을 초래한 패권주의와 철저히 결별하고 민주적이며 상식적인 진보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노동자와 농민, 일하는 민중을 당의 중심에 굳건히 세우고, 서민과 약자의 간절함을 끌어안는 민생진보정치의 길을 걸어 나가
40% 물갈이 성공했으나 부실검증·불공정 논란 속출[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헌금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동안 새누리당이 강조해왔던 쇄신공천의 빛이 바래고 있다. 19대 총선에 앞서 ‘위기론’ 속에 당명까지 바꾼 새누리당은 쇄신공천을 앞세워 현역의원의 40% 이상을 ‘물갈이’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잡음이 끊임없이 발생해 ‘쇄신’이 무색한 상황이다. 우선 서울 강남 갑과 을에 각각 공천됐던 박상일, 이영조 후보의 역사인식 문제가 불거졌다. 공천위원회는 이들의 공천을 취소하면서 부실 공천 논란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