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그제 성남 분당에 있는 다리의 인도 108미터 중 50미터 가량이 붕괴됐다. 보행자 한 명이 사망했고 다른 사람은 중상을 입었다. 늘 다니던 인도가 한순간에 무너졌다. 주위를 지나가던 사람들도 많이 놀랐을 것이다.국민이 세금을 내 국가기관을 운영하고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월급을 보장하는 이유는 국민의 안전과 민생을 살피라는 데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국가기관은 더 이상 쓸모없을 뿐만 아니라 위험하기조차 하다. 그들을 믿다가 목숨 잃고 몸이 아파 평생 고생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경찰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엠비엔(MBN)에 따르면 대한민국헌정회는 21일 총회를 개최하고 전직 국회의장 3인에게 월 45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국회의장은 재직 때 누구도 누릴 수 없는 영화를 누린 인물인데 이들에게 추가로 월 450만원을 준다는 건 특권과 특혜를 용인하는 행태이다.국가는 헌정회에 한 해 40억원이 넘는 국민 세금을 건네고 있다. 의원들 동호회 성격의 단체에 이 많은 돈을 지급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정당한 이유 없이 사적 모임에 국민 세금을 마구 퍼주니까 이런 엉뚱한 생각까지 하는 거다. 헌정회 같은 민간 집단에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정부의 노동시간 연장안에 대한 혼란을 두고 친정부적인 거대 언론들은 정부를 두둔하기 바쁘다. 하지만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사는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비판의 핵심은 두 가지다. 하나는 대통령과 대통령실, 노동부의 입장이 서로 다르고 정부와 여당 사이에도 의견 공유가 안 되고 오락가락한다는 거다. 또 하나는 현재 52시간제도 긴데 더 늘리겠다는 건 노동자의 건강권과 안전권을 해치는 반생명적 행동이라는 거다.노동부에서는 한 주에 최대 69시간, 심지어 80.5시간까지 장시간 노동을 허용하겠다는 의견을 내놓고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전세 사기 실태를 목격하고 많은 사람이 놀라고 있다. 드러난 건 빙산의 일각으로 봐야 한다. 앞으로 줄줄이 터지지 않을까 싶다.더욱 놀라운 일이 있다. 전세 사기가 이처럼 놀라운 양상을 보이고 있고 국가 자신의 직무유기로 인해 발생한 문제임에도 정부와 정부를 책임진 대통령, 주무부처인 국토부의 대응은 무능력하기 짝이 없다. 정부와 국회, 대통령과 국무총리는 관심조차 없는 것 같다.원희룡 장관은 전세 사기 사건에 분주하게 대응하는 것처럼 언론에 비치고 있지만 언론플레이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가 제시하는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8일 영화배우 김새론의 음주운전 관련 재판이 열렸다. 검사는 “피고인은 매우 높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사고를 일으켰는데도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피해 상인들과 합의해 피해회복에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형한 게 벌금 2000만원이다.보도에 따르면 에스유브이(SUV) 차량을 몰던 김새론은 “인도 쪽으로 돌진해 가드레일, 가로수, 변압기까지 들이받아” 세 시간 이상 일대 전기가 끊겨 주변 상인과 주민들이 피해를 봤다.피해도 피해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1. 반지하에 살고 있습니다. 비만 오면 창문틀에서 빗물이 스며들어오고 천장에는 건물 외벽이 누수되는지 물이 고여 있습니다.#2. 반지하 창문 앞 이면도로에 불법 주차한 차량으로 집안이 캄캄합니다.#3. 옆 건물 벽에 붙어있는 실외기 소음이 너무 커서 2m 떨어진 저희 반지하 집 창문을 닫아도 방안에서 계속 진동과 함께 윙-윙 소음이 들립니다. 머리가 너무 아프고 고통스럽네요.#4. 누가 반지하 베란다 창문을 둘러싸고 폐기물 쌓아놔 햇볕이 안 들어옵니다.지난여름 ‘반지하 참사’ 이후를 포함한 최근 2년 9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올해 대통령 3.1절 기념사는 부끄럽기 짝이 없다. 관점은 피해자 책임주의이고 방향은 퇴행적이며 내용은 굴욕적이다. 후손이 볼까 두렵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3.1혁명을 기리는 기념사를 하면서 3.1항쟁의 정신을 깔아뭉갰다. 분노를 넘어 허탈한 심정을 감출 수가 없다.일본군 성노예제와 강제징용에 대한 사과와 배상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독도에 대한 도발을 끊임없이 자행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침략을 정당화하기 바쁜 일본이다. 기념사에는 이에 대해 결기에 찬 말 한마디 없다. 무장해제의 모습이고 저자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가 지난 9일 146명의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와 111명의 삼청교육대 사건 피해자를 추가 인정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1977년 중앙정보부(현 국정원)가 형제복지원의 범죄사실을 인지하고 내사에 착수했으나 ‘부산시의 필수적인 기관’이라는 이유로 진상을 덮은 사실도 확인했다.중정은 ‘부산시 부랑인을 수용, 선도함으로써 범죄의 사전 예방 및 건전한 부산 시가를 형성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는 결론까지 내리면서 두둔까지 했다니 경악스럽다. 국정원은 지금이라도 형제복지원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독자들도 ‘빌라왕’이라는 말을 자주 들었을 것이다. 지난 10월 1139채의 빌라를 소유한 ‘빌라왕’이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전세 사기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빌라왕 김씨는 법적으로만 소유했지 사실상 바지사장이었다고 한다. 그가 갑자기 죽음으로써 세입자들은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어떤 문제든지 하나의 진단과 하나의 해법만 있을 수는 없다. 문제의 성격에 따라 간단한 처방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도 있고 근본적인 처방을 하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는 것도 있다. 빌라왕 문제는 매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오세훈 시장처럼 낯 두꺼운 사람도 드물 것이다. 이태원 참사 야기에 매우 큰 책임이 있는 지자체 수장으로서 일말의 책임감도 갖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유가족들이 집회 공간을 요구해도 거부하고 추모공간을 요구해도 무시로 일관했다. 약간의 시늉만 해놓고 소통 책임을 유가족 측으로 떠밀고 있다. 유가족들이 천신만고 끝에 확보한 시청 앞 추모 공간의 철거를 시도하고 그것도 모자라 불법시설로 몰고 있다. 스스로 할 일을 하지 않아 참사를 야기한 장본인이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아 ‘불법’ 운운하는가! 할 일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이육사 기자상 심사위원회가 동아일보 김순덕 논설위원을 수상자로 선정한 건 지난달 12일이다. 선정 직후부터 논란이 뜨겁다. 상을 받았다고 하면 어지간하면 축하하는 게 우리나라의 정서다. 왜 이처럼 논란이 되는 걸까? 김 기자는 지난 1월 5일 “‘문재명 세력’은 민주주의 말할 자격 없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2018년 개정한 고교 한국사 교육과정을 찾아봤다. ‘일제 식민지 지배와 민족운동의 전개’ 단원 학습요소에 ‘다양한 민족운동의 전개’가 있다. 무장투쟁, 의열투쟁, 실력양성운동과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지금 정치권에선 윤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추진하는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것만 도입하면 정치권이 안고 있는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처럼 말을 하고 있다. 믿을만한 말일까? 아니다. 역작용이 우려된다. 가장 큰 문제는 기득권의 양당제를 더욱 공고하게 해서 개혁과 변화를 더욱 어렵게 할 가능성이 크다. 중대선거구제는 한 선거구에서 2인 이상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건데 이미 유신독재와 전두환 정권에서 실시한 제도다. 1973년 박정희는 유신 쿠데타를 하면서 모든 지역에 공화당 후보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나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인 최창우입니다. 며칠 전 대한민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 이란이 ‘아랍에미리트의 적’이라고 말해서 마음이 많이 불편할 줄 압니다. 윤 대통령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을 했습니다. 제3국의 대통령이 ‘이란이 아랍에미리트의 적’이라고 말할 이유도, 명분도 없습니다. 또한 사실에 부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두 나라를 이간질하는 듯한 말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한국 외교부와 대통령실에서 밝힌 입장도 모두 부적절한 내용입니다. 이들의 행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지금 은행가는 국민의 정서와 동떨어진 행동을 하고 있다. 예대금리차로 번 돈으로 기본급의 300~400%에 이르는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 이 어려운 상황에 말이다. 누가 환영하겠는가? 우리 사회는 극단적인 불평등 사회다. 불평등하지 않은 분야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불평등이 만연해서 불평등하지 않으면 정상으로 여겨지지 않는 사회가 된 듯하다. 불평등이 고질병이 된 지 오래다. 코로나가 와서 더욱 정도가 심해졌다. 정확하게 말하면 코로나가 와서 그런 것이 아니라 코로나에 잘 대처하지 못해 그렇게 된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지난달 국회에서 노인 무임승차 금액을 국고로 보전하지 않는 결정이 나자마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요금인상을 들고 나왔다. 적자 규모가 크고 그 가운데 상당 부분이 무임승차에서 발생한 것이라는 거다. 그냥 들으면 맞는 말 같고 나름 합리성을 갖춘 말 같아 보인다. 하지만 요모조모 따질 점이 많다. 가장 손쉬운 방법처럼 보이는 요금인상을 말하기 전에 오 시장은 두 가지를 먼저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는 수도 서울의 수장으로서 정부와 여당으로부터 무임승차 비용을 보전받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답해야 한다.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날마다 꼭 기억해야 할 일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는 “오늘은, 어제는, 내일은 지난날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하고 묻게 된다.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하지 않던가! 12월 28일, 그제는 나석주 선생이 지금의 을지로입구역 옆에 있던 식산은행과 동양척식주식회사에 폭탄을 투척하고 일경과 시가전을 벌이다 자결로 생을 마감한 날이다. 이날을 기억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그날을 기리는 행사도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선생이 일제 지배·수탈 기관에 폭탄을 던지고 수탈기관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10.29 이태원 참사 2차 가해가 끝도 한도 없이 계속되고 있다. 인터넷상으로나 댓글로 가해하는 사람이 셀 수 없이 많다. 이 참담한 현상은 세월호 참사 때도, 가습기 살균제 참사 때도 반복됐고 지금도 진행형이다. 참사로, 산재로 고통받는 가족들과 생존자의 아픔, 슬픔, 고통은 개의치 않고 머릿속에 생각나는 대로 배설해대는 풍토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제 정도가 너무 심해 인간이 사는 사회에서 과연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하고 묻게 된다. 정치권은 반인륜적 흐름에 편승하는 걸 넘어 선도하고 있다.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장애인들과 장애인단체가 장애인 이동권 및 인권보장과 권리예산편성을 요구하며 지하철 시위를 한 지 1년이 넘었다. 장애인들의 이동권, 주거권을 비롯한 기본적인 인권보장을 위한 외침은 수십년이 됐고 최근 20여년 동안 실천 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였다. 이들이 처절히 외칠 때 국가는 무엇을 했는가? 사람들이 30년씩 목소리를 냈음에도 응답이 없다면 그런 국가는 있으나 마나다. 차라리 없는 게 낫다. 위정자 스스로 고치는 힘이 있다면 천만다행이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러면 누가 나서야 하나? 바로 주권자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우리 민족의 삶터를 둘러싼 안팎의 환경을 보면 위태위태하다. 이대로 가면 전쟁이 불가피한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접경지대에 엄청난 규모로 축적된 무력이 언제 불을 뿜을지 모를 일이다. 지금까지 별다른 일이 없었는데 무슨 일이 있을까 하고 묻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무 일 없길 바라지만 전쟁은 한순간에 터진다. 전쟁이 터지는 건 오판이 큰 몫을 차지한다. 적이 나를 압도하고 나를 반드시 침략할 거라고 믿을 때 선제공격하는 경우가 있고 적을 얕보아 승리를 확신하는 경우에도 선제공격을 할 수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정부는 시멘트 부문 화물 노동자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국토부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14조를 근거로 들고 있다. 과연 타당한가? 14조 1항은 “국토교통부 장관은 운송사업자나 운수종사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집단으로 화물운송을 거부해 화물운송에 커다란 지장을 주어 국가경제에 매우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거나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으면 그 운송사업자 또는 운수종사자에게 업무 개시를 명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극도로 애매하다. 이런 이유로 법이 만들어지고 무려 18년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