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세월호 참사가 난 지 5년의 세월이 흘렀다. 참사는 생중계 됐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가족들은 살이 찢어지고 가슴이 타들어가는 고통을 겪었다. 국민들도 무력감에 빠져 들었다. 지난 5년 동안 다시는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수없이 되뇌였다. 가만있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세월호 참사를 해상 교통사고로 규정하고 교통사고까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가의 책임, 박근혜 정부의 책임에 면죄부를 주기 위한 망발이었다. 지금도 의원 자리에 있는 어떤 사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고성 속초 산불로 국민들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내 일처럼 속이 타들어갔다. 모든 국민이 함께 아파했다. 산불이 잡히기만을 바랐고 주민들과 소방대원들이 무사하길 빌고 또 빌었다.국민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유한국당 사람들은 정부의 대응에 대해 사사건건 트집 잡으면서 공격에 여념이 없다. 일부 의원들은 대통령과 정부의 대응을 두고 세월호에 빗대면서 비판하고 있다. 야당은 정부가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호되게 비판해야 한다. 하지만 근거 없이 트집 잡고 재난마저도 정쟁의 도구로 삼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의
봄철 평균사고 건수 약 660건교통안전 특별주간, 단속 강화[천지일보=이수정 기자] #1. 늦은 오후, 한 외곽 도로 2차로 주행 중이던 화물차 운전자 김모(50, 남)씨는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깜박 조는 바람에 앞서 서행 중이던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충돌로 바로 뒤따라오던 화물차 두 대가 연이어 추돌했고 왼쪽 차선에 달리고 있던 승합차를 들이받는 등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명의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고 화물차 운전자 1명은 현장에서 숨졌다.봄철 나들이객이 증가하면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에 비상이 걸렸다.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대한민국 역사에는 학살 사건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자국의 군대와 경찰에 의해 학살이 발생했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한국전쟁 때 민간인 학살 규모도 컸지만 8.15 해방 때부터 한국전쟁에 이르는 5년 동안 학살이 많이 발생했다. 대표적인 학살 사건이 바로 제주 민중 학살이다. 제주도 인구 27만 가운데 2만 5천~3만명이 미군과 군경 그리고 군경의 비호를 받던 서북청년단을 비롯한 파시스트세력에 의해 목숨을 빼앗겼다.지금도 ‘공산반도’에 의해 저질러진 학살에 대한 자위적 조치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게
태블릿PC 조작설, 축구유세 논란 등최창우 “유권무죄 무권유죄 시대”[천지일보=김정수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강기윤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달 경남FC 축구경기장 관중석에서 선거 유세를 펼친 것과 황 대표가 태블릿 PC가 조작 됐을 수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 시민단체가 고발장을 제출했다.안전사회시민연대는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유한국당의 황 대표와 강 후보를 공직선거법위반, 업무방해,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한다고 발표했다.이날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는 “유전무죄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지난해 11월 잠실 아파트를 부동산 중개업소에 내놨지만 팔리지 않던 상황이라 올해 2월 분당 아파트를 딸에게 증여했다” “어떻게든 다주택자를 면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서 떳떳함을 갖고자 증여를 선택했다” “실거주 목적으로 구입했다.”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쏟아낸 말이다. 입을 다물 수 없다.최 후보자는 서울 잠실 아파트와 분당 아파트를 보유한 상태에서 세종시 펜트하우스 분양권을 확보한 다주택자다. 잠실 재건축 투기로 10억원의 이득을 본 것을 비롯 적어도 2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나경원 의원은 ‘반민특위로 국민이 무척 분열됐다’고 말하고 ‘전쟁’에 비유했다. 나 의원은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 지금까지 어떤 정치인도 나경원 의원처럼 말하는 이는 없었다. 친일파와 친일파 비호세력을 제외한 거의 모든 국민이 성공하길 바랐던 반민특위이다. 좌절된 역사를 한스럽게 생각하는 분위기였다. 어느 누구도 반민특위를 비하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나 의원은 선을 넘었다. 넘어도 한참 넘었다.나 의원이 문제의 반민특위 발언을 한 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들이 일제히 비판하고 여기저기서 목소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 대표의 발언으로 온 세상이 시끄럽다. 나 대표는 국회 연설에서 “문대통령은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는 표현을 인용했다. 외신을 빌어 문대통령을 공격한 것이다.문대통령을 반대하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할 말을 했다며 박수를 치고 있지만 국민 대다수는 얼굴을 찌푸리며 혀를 끌끌 차고 있다. 언어의 품격을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게 본질은 아니다. 나 대표는 연설문에서 분단국가의 상처를 헤집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자신과 자신이 속한 정당에 이익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집권세력이 잘못하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미세먼지 대란이 발생했다. 여느 때와 많이 다르다. 농도는 세어지고 예년에 비해 훨씬 긴 시간 지속되고 있다. 역대 최악의 신기록을 세운다. 미세먼지 사태는 모든 계층의 국민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임산부, 노인, 병이 있는 사람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그동안 ‘미세먼지 현상’은 해마다 초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정도로 여겨졌다. 작년에도 왔고 내년에도 올 반갑지 않은 손님 정도로 여겨진 것이다. 그러니 제대로 된 근본 대책이 나올 리 없다. 미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며칠 전 동아일보는 옥탑방에 살던 사람이 난간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는 뉴스를 상세히 전했다. 20대 청년이고 계약직이다. 작년 10월 청년은 회사에서 일을 늦게까지 하느라 밤 12시 반이 돼서야 퇴근했다. 이어서 상사와 술자리를 갖고 새벽 3시가 돼서야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키가 180㎝인데 난간 높이는 키의 절반에 불과한 92㎝였다.지난해 7월 인천의 옥탑방에 살던 가정의 네 살배기 어린이가 추락해서 숨졌다. 엄마가 장보러 간 사이 벌어진 일이다. 경찰은 어린이가 집기류 위로 올라가 놀다가 떨어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서울의료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던 서지윤씨가 목숨을 끊은 지 50일이 다 되어 간다. 진상규명은 멈춰 있다. 서지윤 간호사는 어머니에게 남긴 유서에서 자신의 주검이 발견된 뒤에 “우리 병원에 가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조문도 우리 병원 사람들은 안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괴롭힘을 얼마나 많이 당했는지 드러내 주는 외마디 외침 아닐까 싶다. 서 간호사는 5년 동안 병동 간호사로 일했는데 지난해 12월 행정 업무로 발령이 났고 발령 난 뒤 한 달도 안 되어 자살을 했다. 왜 자신이 익숙하게 하던 간호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며칠 전 KBS는 ‘유령주택’을 화면에 담았다. 논밭이 널려 있는 땅에 지어진 주택들이다. 모두 60채에 이른다. 이들 건축물은 모양은 분명 집인데 똑같은 규격에 똑같은 크기로 촘촘히 지어졌다. 면적이 50제곱 이하고 방 하나 화장실 하나의 조립식 주택이다. 사람이 살지 않는데 주소는 이전되어 있는 상태다. 집을 짓기 시작한 시점은 2017년 2월 수원에 있던 군 공항을 이전할 예비후보지로 화성 화웅 간척지를 선정하면서부터다. 감내하기 힘들 정도로 심한 소음이 나는 구역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대체 택지’
2017년 사고 점유율 12.3%75세 이상 사고 증가율 높아[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1.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호텔 지상주차장 건물 앞에서 96세 유모씨가 몰던 SUV 승용차가 후진하다가 행인 이모(30)씨를 치었다. 이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을 거뒀다.경찰 조사 결과, 유씨는 주차장 입구 근처 벽을 들이받고 놀라 후진하던 중 뒤따라 들어오던 홍모(46)씨의 승용차와 부딪혔다. 그는 사고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후진을 하다가 주차장 앞을 지나던 이씨를 친 것으로 밝혀졌다.#2. 지난해 12월 1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잡혔다. 크게 환영할 일이다. 종전선언을 하고 평화협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우리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크게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지난해 사상 초유의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고 남북정상회담이 세 차례나 열렸지만 아직도 개성공단 가동과 금강산관광 재개 소식은 들리지 않고 실질적인 남북 교류는 가로막혀 있다. 남북, 북미 정상 간의 회담은 활발하지만 남북 교류는 그대로 멈춰 있는 현실은 분명 비정상적이다. 철도 연결을 위한 남북 교류가 이어지고 있지만 짧은 구간에 불과하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김복동 할머니가 1년에 걸친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뜨셨다. 인생 후반부에 진실을 드러내고 인권운동 평화운동의 길을 여셨지만 한 많은 삶을 살다가 떠났다는 생각이 앞선다.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로 숨도 못 쉬고 살다가 진실을 드러내기 위해 세상에 나온 때가 1992년이다. 이 때 이미 연세가 66세였다. 성노예 피해자로서 세상에 나오기로 마음먹는 게 얼마나 힘드셨을까. 또 얼마나 막막했을까. 더욱이 그 때는 노태우 군사정권 시절이지 않은가.김복동 할머니가 나서지 않았더라면 다른 분들도 용기 있게 나설 수 없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미국 정부는 한국 정부에게 이른바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증액시키라고 압박하고 있다. 미국의 행태를 보면서 대한민국은 미국에게 무엇인지 묻게 된다. 처음엔 100% 인상하라는 말이 나오더니 이제는 10억 달러(1조 1300억)를 내라고 윽박지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문재인 정부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한국은 ‘안보에 무임승차한다’고 말했다.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조금밖에 안 낸다면서 한 말이다. 트럼프가 말하는 의도는 주한미군이 주둔하는 비용의 대부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오는 20일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특별한 날이다. 특별한 날이라고 하면 뭔가 기쁜 마음으로 기념해야 할 날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1월 20일은 다른 의미에서 특별하다. 국가가 생존에 몸부림치는 국민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날이기 때문이다. 국가가 대놓고 폭력을 저지른 날이다. 그런데 왜 특별하다 하는가. 국가가 국민을 상대로 폭력을 저질러 국민의 목숨을 빼앗고 그것도 모자라 살인범으로 몰아 오랜 시간 감옥살이를 시켜 마지막 자존심마저 잘근잘근 짓밟아버린 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특별하다. 한시도 잊지 말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파인텍 노동자 박준호, 홍기탁씨가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시작한 지 426일째다. 겨울을 두 번 맞이했다. 한겨울에 난방 기구 하나 없이 목숨을 이어가는 농성을 했고 7일부터 단식에 돌입했다.건강진단차 올라간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의료진에 따르면 두 사람 다 체중이 50킬로로 줄었고 뼈만 앙상하게 남은 상태라 한다. 굴뚝이 원형으로 되어 있는 까닭에 몸을 눕힐 수도 없는 상황이다. 75미터 높이여서 사시사철 바람이 쌩쌩 불고 체감 기온은 지상에 비해 훨씬 낮다. 보통 사람이라면 하루도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지난해 1월 26일 밀양시 중앙로에 있는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나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쳤다. 62명이 사망하고 130명이 다쳤다. 간호조무자 1명, 간호사 1명, 의사 1명도 사망했다. 스프링클러가 없어 대형 참사로 발전됐다. 중소병원에는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가 안된 탓에 생긴 참사다.밀양 화재 사고가 크게 문제가 되자 정부는 30병상 이상의 중소병원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령을 만들기로 하고 스프링클러 설치비용 중 일정액을 국가가 지원하겠다고 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국고 30%, 지자체 30%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한국 세입자들, 특히 주택 세입자들은 올해도 정부와 국회로부터 홀대를 당했다. 각자도생에 익숙한 한국사회는 주거권 개념이 약한 사회다. 모든 부문 가운데서 정부와 국회가 주거권 의식이 가장 약하다. 법을 만드는 국회와 법률안을 제안할 수 있는 정부가 주거권 의식이 약하다는 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주거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생각하는 정당이 매우 적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때만 주거 문제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선거가 끝나면 자신들이 한 말도 까마득하게 잊어버리는 모습을 보여 왔다.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