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1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11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오는 23일 진행되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여야 인사들이 총집합한다.

22일 노무현재단과 정치계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개최되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13주기 공식추도식에 문 전 대통령 내외와 한덕수 국무총리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2주 만에 처음으로 이날 추도식에서 공식석상에 등장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추도식은 6.1지방선거를 9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여야 인사들의 총집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년간 추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최소 규모로 치러졌지만 방역 제한이 풀린 올해는 더욱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문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7년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앞으로 임기 동안 대통령님을 가슴에만 간직하겠습니다”라며 “성공한 대통령이 돼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그는 5년 동안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지 않았다.

이번 추도식에는 이해찬 전 대표, 한명숙 전 총리, 문희상 전 국회의장 등의 친노친문 원로들과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윤호중·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이낙연 전 대표, 이진복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추도식은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라는 주제로 기획됐으며 이는 노 전 대통령이 바란 소통과 통합의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자는 취지가 담겼다.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국민의례, 공식 추도사, 추모공연, 시민추도사, 추도식 주제 영상 상영, 정세균 이사장의 감사말, 추모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추도식 주제 영상은 노 전 대통령의 삶이 담긴 내용이 주제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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