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텔레그래프 유튜브 캡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텔레그래프 유튜브 캡처)

[천지일보=이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오전 “러시아는 통일된 다민족 국가”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러시아의 전승절)을 맞이해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개최한 열병식에서 “우크라이나 돈바스에서 바로 이곳으로 온 군인들을 포함해 우리의 거대한 조국의 많은 지역에서 온 군인들과 장교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이곳에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의 적이 국제 테러 조직들을 이용해 어떻게 우리에게 대항하려고 했는지 기억한다”며 “그들은 우리를 무너뜨리고 내부로부터 약화시키기 위해 국제적, 종교적으로 적대감을 심으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날 서로 다른 민족을 가진 우리의 전사들이 함께 전투에서 싸우고 있다”며 “그들은 서로를 총알과 파편으로부터 보호한다. 친형제처럼 말이다. 이것이 러시아의 힘이다. 우리 다민족 국가의 무적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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