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가 간추린 이슈종합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이달 말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가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새 총재로 지명했다. 그러나 후보자 지명을 놓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과 정면 충돌했다. 정부가 1세대 1주택자의 보유세와 건강보험료 부담을 작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나아가 국회의 법 개정 논의에 따라서는 2020년 수준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하지만 다주택자들은 오른 공시가격이 적용된 보유세를 내야 할 판이다.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하루 사망자 수가 300~400명 수준으로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공식 집계하는 통계치 외에도 숨겨진 사망자가 훨씬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주요이슈들을 모았다.

 

◆한은 새 총재에 이창용 지명, 선임과정 놓고 文·尹 진실공방… 또 알박기 인사? (원문보기)☞

인사 과정에서 청와대가 윤 당선인 측과 협의를 거쳤는지를 두고 양측의 설명이 엇갈리고 있다. 청와대는 23일 이창용 후보자 지명 사실을 발표하면서 당선인 측 의견을 수렴했다고 했으나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부인했다. 이에 청와대도 재반박하면서 진실공방으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일각에서는 문 정부의 ‘알박기’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병 치료차 입원하기 위해 지난 7월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병 치료차 입원하기 위해 지난 7월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박근혜 前대통령 오늘 퇴원, 현충원 참배 후 대구 사저로… 대국민 메시지 관심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병원에서 퇴원 직후 국립현충원에 모셔진 故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 묘역을 참배한 후에 대구 사저로 내려갈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가 23일 언론 공지를 한 것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오전 8시 30분 삼성서울병원 본관 3번 게이트로 퇴원하면서 간단히 대국민 메시지를 한다. 이어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으로 가서 박정희 대통령 내외 묘역을 참배한 후 대구 달성군 사저로 내려갈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달성군 사저에 도착한 후에도 한 차례 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9시까지 전국 38만 277명 확진… 전날보다 9만 4999명↓ ☞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지속하면서 4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3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8만 27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인 47만 5276명보다 9만 4999명 적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4일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40만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만 881명으로 집계, 누적 확진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선 23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042만7247명으로, 국민 5명 중 1명꼴로 확진 판정을 받거나 경험이 있게 된 셈이다. ⓒ천지일보 2022.3.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만 881명으로 집계, 누적 확진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선 23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042만7247명으로, 국민 5명 중 1명꼴로 확진 판정을 받거나 경험이 있게 된 셈이다. ⓒ천지일보 2022.3.23

◆코로나 숨겨진 사망도 급증… “실제 누적 3만명 추정” ☞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하루 사망자 수가 300~400명 수준으로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공식 집계하는 통계치 외에도 숨겨진 사망자가 훨씬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숨겨진 사망자는 ‘초과 사망자’로 추정된다. 초과 사망자란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선 사망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격리기간 이후 숨진 전 코로나 확진자, 의료 현장 혼란으로 인한 일반 질병 추가 사망자 등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 총리 “앞으로 1~2주간 코로나 위기 극복 전환점” ☞

김부겸 국무총리가 “앞으로 1~2주간이 코로나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차근차근 준비해 온 대로 이 시간을 잘 견뎌낸다면 유행의 감소세를 하루라도 더 앞당기고 안타까운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수위 “통일부 폐지 검토 안해… 교류협력 등 고유기능 더 강화”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3일 통일부 폐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 브리핑을 통해 “존폐 여부를 검토했던 게 아니라 통일부 고유의 업무를 되찾는 쪽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기획재정부) ⓒ천지일보 2022.3.2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기획재정부) ⓒ천지일보 2022.3.23

◆1주택 보유세·건보료 작년 수준 동결… 고령자 종부세는 유예키로 ☞

정부가 1세대 1주택자의 보유세와 건강보험료 부담을 작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나아가 국회의 법 개정 논의에 따라서는 2020년 수준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아울러 60세 이상 고령자는 주택을 팔거나 상속할 때까지 종합부동산세 납부를 유예해주는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올해 전국 공시가 17% ‘껑충’… 다주택자 ‘세금폭탄’ 맞는다 ☞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7% 이상 오른 가운데 주택보유자들이 내야 하는 세금에 이목이 집중된다. 정부는 1가구 1주택자만 지난해 수준으로 공시가격을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주택자들은 오른 공시가격이 적용된 보유세를 내야 할 판이다.
 

◆강남3구 하락세 ‘멈췄다’… 반등 판단은 시기상조 ☞

대선 이후 서울의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의 집값 하락세가 멈추면서 ‘강남 집값이 현재 바닥’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재건축 규제완화 공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세가 멈췄다는 것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 2021.10.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천지일보DB

◆‘43년 최장수 한은맨’ 이주열 총재, 이달 말 떠난다… 정권 교체에도 연임 ☞

8년간 통화신용정책을 진두지휘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이달 말 임기를 마치고 떠난다. 이 총재는 ‘43년 최장수 한은 근무’ ‘정권 교체에도 연임한 첫 총재’ ‘한은 총재가 금통위 의장 맡은 이후 최초 연임’ 등의 기록을 남겼다.

 

◆우크라에 벨라루스 참전 전망 연이어… “공격 명분 확보 중” ☞

러시아 우방국인 벨라루스가 조만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합류할 예정이며 이미 그렇게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관계자가 22일(현지시간) CNN에 말했다.

 

◆우크라 사태에 고공행진한 생산자물가… 전월 대비 0.4% 올라 ‘역대 최고’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4% 올랐다. 2개월 연속 오름세로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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