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천지일보 2019.12.30
통일부. ⓒ천지일보 2019.12.30

오후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논의될 듯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3일 통일부 폐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 브리핑을 통해 “존폐 여부를 검토했던 게 아니라 통일부 고유의 업무를 되찾는 쪽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가 주도하고 통일부가 시행하는 현 정부의 정책에서 벗어나, 통일부가 가지고 있는 고유 기능, 남북 교류협력과 인도주의적 지원 기능을 되찾도록,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통일부 기능을 보강하는 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 통일부를 폐지할 것이란 보도가 있었는데 한 번도 검토한 적이 없다”면서 “윤석열 새 정부에서 (통일부 기능을) 더 강화하는 쪽으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정부 외교‧안보 기능 구조 조정과 함께 통일부 업무 분장과 개편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문제는 이날 오후 진행되고 있는 인수위 외교안보분과의 통일부 업무보고에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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