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인천 영흥도 앞바다 ‘잘피’ 이식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해양탄소수원 블루카본 시범사업 성과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한국남동발전) ⓒ천지일보 2022.2.23
지난 21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인천 영흥도 앞바다 ‘잘피’ 이식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해양탄소수원 블루카본 시범사업 성과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한국남동발전) ⓒ천지일보 2022.2.23

1ha당 약 300~500톤 흡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인천시 등과 진행한 잘피(해양식물) 숲 조성사업을 통해 탄소 저감효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1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인천 영흥도 앞바다 ‘잘피’ 이식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해양탄소수원 블루카본 시범사업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는 지난해 인천시와의 ‘블루카본 프로젝트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블루카본은 갯벌이나 해초, 염생식물 등 연안에 서식하는 식물과 퇴적물을 포함한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말한다.

이날 연안생태계 잘피숲 조성으로 바닥 퇴적층의 흡수효과까지 포함해 1ha(1만㎡)당 약 300~500톤의 탄소흡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보고회에는 김우용 한국남동발전 탄소중립처장, 김장균 인천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인천수산자원연구소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참여자들은 잘피 숲 조성 등 블루카본 사업을 통해 탄소 저감뿐 아니라 수생식물의 어종 서식지 역할도 기대할 수 있어 생태계 복원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에 블루카본을 통한 탄소저감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블루카본뿐 아니라 산림 등 탄소흡수와 사회적 기여가 가능한 흡수원 확충사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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