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1.29.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1.29.

오미크론 의심사례 발생에 ‘범정부 TF’ 구성돼

“진단키트 조속히 개발, 방역수칙 준수·접종당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의심사례가 발견돼 분석 중이라는 보고를 받고 ‘오미크론 TF(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비상한 각오로 엄중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오미크론 유입 차단을 위한 강화된 입국방역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인천에서 거주하는 부부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의심돼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유전체 검사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직 새로운 변이에 대한 충분한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향후 코로나 대응에 중대 국면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오미크론 변이 유입 차단을 위해 보다 강화된 입국방역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변이 판별을 위한 진단 키트를 조속히 개발을 완료할 것과 함께 전문가 논의 등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방역 전략을 신속히 수립하고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증가에 더해 새로운 변이 유입으로 방역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국민들께서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백신 미접종자와 3차 접종 기간이 도래한 국민은 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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