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시행 첫날인 1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영화관에 백신패스관 운영 및 상영관 내 취식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1.1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시행 첫날인 1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영화관에 백신패스관 운영 및 상영관 내 취식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1.11.1

지역발생 1578명, 해외유입 11명 발생

누적확진 36만 7974명, 사망자 2874명

서울 600명, 경기 501명, 인천 113명

의료기관·어린이집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되고 있는 2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5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89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36만 7974명(해외유입 1만 512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97명 줄면서 이틀 연속 2000명대 아래를 나타냈다.

하지만 주말 검사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이어서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 보통 주 초반에는 줄었다가 주 중반부터 급증세로 돌아서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기대감으로 방역 긴장감이 다소 느슨해진 데다 지난 주말과 핼러윈데이가 겹치면서 각종 행사와 모임을 통한 추가 전파 우려도 큰 상황이다.

전날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되면서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이 24시간 영업할 수 있게 되고, 사적모임·행사 허용 규모도 늘어난 만큼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1주일(27일~2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952명→2111명→2124명→2104명→2061명→1686명→1589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946.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589명 중 1578명은 지역사회에서, 11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98명, 부산 28명, 대구 42명, 인천 112명, 광주 14명, 대전 28명, 울산 7명, 세종 5명, 경기 499명, 강원 29명, 충북 24명, 충남 69명, 전북 12명, 전남 34명, 경북 21명, 경남 54명, 제주 2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시행 첫날인 1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영화관에서 관람객들이 팝콘을 든 채 백신 접종 완료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시행 첫날인 1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영화관에서 관람객들이 팝콘을 든 채 백신 접종 완료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1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노원구 병원3과 관련해 지난달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26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총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서초구 꽃도매상가 관련해선 지난달 24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 지금까지 총 6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 지역에서는 강화군의 한 종교시설 교인 33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계양구 유치원(16명)과 미추홀구 고등학교(12명)에서도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의정부시 요양원·주간보호센터 관련 21명, 양평군 요양병원 관련 15명, 부천시 요양원 관련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고양시 창호제조업 관련 16명, 광주시 낙농제품제조업 관련 10명, 광주시 냉장창고업2 관련 20명, 안산시 고시원 관련 15명이 확진됐다.

충남 부여군 육가공업체 관련 확진자는 5명 늘어난 총 25명, 부여군 여자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8명 추가된 총 26명이 됐다.

경북 경주시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6명, 종사자 1명, 가족 1명 등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울산시 교회 어린이 돌봄시설(선교원)에서는 지난 30일 선교원 한 어린이의 확진 이후 5~6세 어린이들에게 연쇄 감염이 일어나면서 총 12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에서는 남구 고등학교 관련 12명, 부산 강서구 초등학교 관련 8명(학생 6명·가족 2명) 등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도 ▲아산시 자동차부품포장회사 7명(누적 18명) ▲전북 군산시 고등학교 2명(누적 43명) ▲전북 남원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6명(누적 41명) ▲전남 고흥군 주간보호센터 관련 14명(누적 28명) ▲대구 중구 교회 관련 11명(누적 29명) ▲대구 동구 교회 13명(누적 125명) ▲대구 서구 요양병원 4명(누적 102명) ▲부산 연제구 요양병원 8명(누적 49명) 등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11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2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5명, 유럽 1명, 아메리카 2명, 오세아니아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명, 지역사회에서 10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4명이며, 외국인은 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600명, 경기 501명, 인천 11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214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모든 17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9명 발생해 누적 2858명(치명률 0.78%)이다. 위·중증 환자는 343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5만 5885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5239건보다 1만 646건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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