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27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대전MBC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을 하고 있다. 이재명,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후보(왼쪽부터). 자가격리 중인 김두관 후보와 정세균 후보는 온라인으로 토론회에 참석했다. (출처: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27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대전MBC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을 하고 있다. 이재명,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후보(왼쪽부터). 자가격리 중인 김두관 후보와 정세균 후보는 온라인으로 토론회에 참석했다. (출처: 뉴시스)

與 대선 경선 5차 TV토론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5차 TV토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또다시 충돌했다.

이 전 대표는 27일 대전 MBC 주최로 열린 경선 토론회에서 “본인의 선거법 재판이 3년에 걸쳐 계속됐다. 30명의 호화 변호인단이 도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데 그 수임료가 무료도 있었다는 게 보도돼 걱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가 2019년 이재명 경기지사의 형님 강제입원 허위사실 유포 관련 상고심 재판 변호인단에 참여하면서 무료변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꺼낸 것이다.

이에 이 지사는 “제 사생활에 관한 것이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이 전 대표가 재차 추궁하자 이 지사는 “구체적인 금액을 계산하기는 어렵다. 1심, 2심, 3심이어서 꽤 많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가 “개인 문제였기 때문에 무료변론도 괜찮다, 위법이 아니라고 (캠프에서) 했다”고 지적하자, 이 지사는 “그건 내 입장이 아니다. 타당하지 않은 얘기”라고 맞섰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하는데 무료변론 시비가 나오는 건 그 말씀과 배치된다”면서 “최근 잇따라 채용비리 문제가 나와 걱정이 많다. 이런 걱정을 해소해줄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