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봉선로 1에 위치한 남구청사 전경.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 2021.8.23
광주시 남구 봉선로 1에 위치한 남구청사 전경.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 2021.8.23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23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1인당 국민지원금 1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저소득층 추가 국민지원금은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국가에서 한시적으로 제공하는 지원금으로, 가구 소득 하위 80%에 해당하는 국민들에게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5차 재난지원금인 상생 국민지원금과는 별개로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해 법정 차상위 계층, 아동 양육비 지원 법정 한부모 가족으로 올해 8월 1일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 계층 자격을 보유한 주민이다.

이번에 한시적 추가 지원으로 관내에서 저소득층 국민지원금을 받는 주민은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해 차상위 계층 등 9812세대 1만 5590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원금은 별도 신청 없이 오는 24일 각 세대의 대표인 계좌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된다. 예를 들면 기초생활수급자 세대의 가족 구성원이 4명이라면 1인당 10만원씩 총 40만원이 가족 대표 계좌로 일괄적으로 입금된다.

다만 계좌에 오류가 있거나, 입금 계좌가 파악이 안된 저소득층 주민 등에 대해서는 다음 달 15일 추가 국민지원금이 지급된다.

남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저소득층 주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압박감과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지급하는 국민지원금이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유용한 곳에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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