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8.1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DB

이준석 “공언했던 입장 지키겠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이 23일 발표될 예정인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권익위는 이날 오후 2시 전원위원회 의결을 통해 국민의힘을 비롯해 비교섭단체 5당 의원들의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의원이나 가족의 위법이 의심되는 부동산 거래행위 등을 유형별로 공개하고, 명단은 소속 정당에만 통보할 방침이다.

현재 권익위로부터 소명자료 제출 요구를 받은 국민의힘 의원은 10명 안팎이다. 당 지도부는 이들과 개별 면담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선 강력한 조치를 통해 민주당과 차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에 “제가 공언했던 입장을 지키겠다”며 “그것을 기반으로 지도부 다른 구성원의 의견을 참고해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6월 부동산 의혹이 제기된 12명에 대해 탈당을 권유했지만, 실질적인 조치는 없었다.

다만, 국민의힘은 의석 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고민이다.

현재 소속 의원은 104명인데, 개헌 저지선인 101석까지 단 3석만 남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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