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협의회에서 재난지원금 지급을 포함한 추가경정 예산안을 논의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7.1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협의회에서 재난지원금 지급을 포함한 추가경정 예산안을 논의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DB

“국방부, 복귀 장병 치료에 최선 다하길”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 문무대왕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데 대해 20일 “국가를 위해 헌신한 우리 장병의 건강을 세심히 챙기지 못해 대단히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저녁 청해부대 장병 301명 전원이 귀국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국방부는 임무 수행 중 복귀하는 장병의 치료와 회복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갑작스러운 교대로 인해 임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후속조치를 철저히 해 주시기 바란다”며 “감염병과의 전투에서의 방심은 최대의 적이다. 이외 부처도 그간 소홀했던 방역지대의 사각지대는 없는지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정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지난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격상에 이어 어제부터는 비수도권에서도 5인 이상의 사적모임 금지 등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 중”이라며 “그러나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이동량이 크게 줄지 않는 가운데 엄중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커지고 있고 전국의 감염재생산지수도 이전보다 높아졌다”면서 “여기서 감염의 고리를 확실히 끊지 않으면 코로나19는 다시 한 번 확산의 기로에 들어설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과 철저한 방역규칙 준수를 국민께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강화된 방역조치들이 현장에서 예외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수본은 향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떻게 조정할지를 미리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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