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CU 그린세이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고객이 CU 그린세이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유통기한 임박 상품 할인

매출액 기준 75.7% 증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CU가 ‘그린세이브 서비스’의 지난 1~28일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62.4%, 매출액 기준으로는 75.7%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최근 국내에서도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편의점 마감 세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편의점 장보기 수요가 늘고 올해 생활 물가가 잇따라 상승하면서 할인 판매에 대한 민감도가 커진 것으로 CU는 설명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도입된 그린세이브 서비스는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판매가 부진한 상품을 폐기 처분하지 않고 할인 판매하는 서비스다.

실제 CU 구로파트너점의 경우 해당 서비스를 통해 빵, 유제품 등의 일반식품 폐기율을 거의 0%로 줄였고 오히려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량을 늘려 전체 매출이 10%가량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서비스 도입 후 1년간 품목별 매출 비중을 보면 스낵이 전체의 25.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라면(14.2%), 비스킷·쿠키(11.7%), 디저트( 8.7%), 즉석식( 8.5%) 등의 순으로 신선식품보다 가공식품 수요가 높았다.

김지회 BGF리테일 e커머스팀 MD는 “우리나라의 연간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용은 약 2조 원에 이를 정도로 사회경제적 손실과 환경적인 문제가 크다”며 “CU는 ESG 경영 차원에서 그린세이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의 알뜰 쇼핑을 돕고 점포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