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프랑스 직수입 디저트 3종. (제공: CU)
CU 프랑스 직수입 디저트 3종. (제공: CU)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CU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해외여행을 못 가는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서 직수입 한 디저트를 출시했다.

CU가 판매하는 프랑스 디저트는 까눌레 바닐라향(3입, 3000원), 퐁당 쇼콜라(2500원), 감자 치즈 그라탕(2500원) 총 3종이다.

CU가 해외 고급 디저트를 직접 공수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임으로써 코로나19 시대에 해외 상품에 대한 고객의 구매 문턱을 낮추고 편의점 상품의 클라스를 한 단계 더 높이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대항해 끝에 국내에 도착한 상품들은 통관 이후 별도의 준비 과정을 추가로 거쳤다. CU는 현지 고유의 맛과 품질을 지키기 위해 재가공 과정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일부 상품의 포장용기도 환경을 고려해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인 PLA를 사용했다.

‘까눌레 바닐라향’은 겉면은 카라멜라이징 되어 딱딱하고 두꺼운 반면 속은 부드럽고 촉촉한 프랑스 전통 페스트리다. 커피 애호가였던 대한제국의 고종 황제도 근대 서양 과자를 즐기며 까눌레를 맛본 것으로 알려져 있다.

CU가 선보이는 까눌레는 프랑스의 디저트 전문 제조사인 아키텐 스페셜티즈(Aquitaine Specialites)의 제품으로 까눌레의 기원지인 보르도에서 장인의 노하우로 만들어졌다.

‘퐁당 쇼콜라’ 역시 프랑스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한 디저트로 차갑게 먹으면 브라우니 같은 꾸덕한 식감을 즐길 수 있고 따뜻하게 데우면 스펀지 케익이 머금고 있던 초콜릿이 흘러 내리면서 입안 가득한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감자 치즈 그라탕’은 얇게 썬 감자에 우유, 크림, 에멘탈 치즈, 계란 노른자를 넣어 담백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식사 대용 디저트다. 땅의 사과라고 불릴 만큼 아삭함이 특징인 프랑스산 감자를 사용했고 모든 제조 과정을 셰프들이 수작업으로 진행했다.

퐁당 쇼콜라와 감자 치즈 그라탕 두 제품 모두 에어프랑스 기내식 디저트를 공급하는 트레퇴르 드 파리(Traiteur de paris)의 제품이다. 실제 CU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디저트 중 하나인 마카롱을 편의점 상품으로 출시해 대박을 터트린 주인공이기도 하다.

CU는 지난 2019년 기존에 대량 생산이 어려웠던 마카롱을 중소제조사와 수개월 간의 연구 끝에 선보여 CU의 전체 상품 매출 순위 3위에 오르는 흥행을 불러일으키며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 900만 개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CU의 디저트 연도별 매출신장률은 지난 2019년 23.1%, 2020년 15.1% 매년 두 자릿수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1~5월)도 16.4%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디저트 수요가 가까운 편의점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정승욱 BGF리테일 스낵식품팀장은 “최근 디저트에 대한 고객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추어 프랑스 본고장의 디저트를 우리나라에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고객들이 굳이 외국을 가지 않고도 CU를 통해 미식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세계 각국의 완성도 있고 가심비 높은 상품을 국내에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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