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정부는 내달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완화한다. 2학기부터 전국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00명 밑돌 경우 각급 학교에서 ‘전면 등교’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본지는 이 외에도 20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내달 1일부터 거리두기 완화… 수도권 6인 모임 허용☞(원문보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정부는 내달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완화한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6인까지, 비수도권은 8인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해진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공개했다. 새 지침에 따르면 수도권에선 단계적으로 완화된 거리두기 지침이 적용될 예정이다.
◆2학기 학교 전면 등교 눈앞… “확진자 1000명 미만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변경에 발 맞춰 2학기부터 전국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00명 밑돌 경우 각급 학교에서 ‘전면 등교’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단계적 이행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의 핵심은 전국 확진자가 약 1000명 미만인 거리두기 4단계 개편안의 1·2단계서 전면 등교를 허용한다. 수도권의 경우 500명 미만이다.
◆신규확진 429명, 이틀째 400명대… 산발적 신규 집단감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 가운데 이틀 연속 400명대 규모의 신규 확진자라이브러리가 나왔다. 600~700명대 대비 다소 감소한 부분이 있지만 산발적인 신규 집단감염이 여전히 나타나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다만 정부는 백신 접종, 신규 확진자 감소세 등을 고려해 20일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29명 늘어 누적 15만 1149명을 기록했다.
◆“아들아, 너 없이 어떻게 살아”… 故김동식 구조대장 빈소 눈물바다☞
“나도 데리고 가라 아들아, 너 없이 내가 어떻게 살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고(故) 김동식 구조대장(52, 소방경)의 어머니는 김 대장의 영정 앞에서 목놓아 울었다. 그는 슬픔을 감추지 못하며 “(아들아) 나도 데리고 가거라”고 말했다.
이천 쿠팡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초기 약 8분 동안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소방당국 관계자의 발언이 나왔다. 소방당국과 정치권에 따르면 이상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20일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순직한 김동식 구조대장의 빈소를 찾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가진 면담에서 스프링클러의 오작동 사실을 밝혔다. 이 본부장은 “우선 최종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소방에서 자체 조사해 확인한 결과, (스프링클러 작동이) 8분 정도 지체됐다”며 “원칙적으로 폐쇄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경선 연기를 둘러싼 여당 내 내홍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도부는 이날 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선 경선 연기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9~20일 각 대선 주자를 만나 의견을 청취한 뒤, 금주 초 결론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도부가 지난 18일 경선 연기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송 대표는 경선 연기 문제가 의원총회 결의사항은 아니라면서 스스로 결단하겠다고 언급했다.
◆별의 순간 앞두고 악재 쌓이는 윤석열… 최재형 등판 예의주시☞
이동훈 사퇴‧X파일 등 암초野 입당 메시지 혼선이 원인여권, 최재형 흠집 내기 돌입 별의 순간을 앞둔 야권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악재가 쌓이며 우려의 시선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정치권은 최재형 감사원장의 등판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이 영입한 이동훈 전 대변인은 이날 대변인직을 전격 사퇴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일신상의 이유로 직을 내려놓는다”고 전했다.
◆정부 “북미대화 재개 전 김정은 방중 가능성… 7월 유력”☞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20일 “북미대화가 재개되기 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연구원은 방중 시기로는 7월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연구원은 이날 ‘북한 노동당 중앙위 8기 3차 전원회의 결과 분석 자료’를 통해 “북미대화 재개를 고려할 경우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이나 북중 간 고위급 교류가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