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현재까지는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8일 백브리핑을 통해 “전체적으로 유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일요일(20일) 주간 위험도 평가를 할 때 유행 자체가 조금씩 감소하는지에 대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만 하더라도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600명에 달했지만 최근 1·2주간 계속 감세추세를 보이면서 금주 484명 꼴로 나타나 400명대로 내려왔다. 특히 주말 검사수 감소 효과가 사라지는 주중반임에도 이날 신규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483명이다.

한편 정부는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특정 관광지에 인파가 몰릴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 중이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분산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공무원과 민간뿐만 아니라 학원·유치원·어린이집에도 방학을 분산하는 방안을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내달부터 백신 접종자에 대한 실외 마스크 미착용 인센티브가 적용되는 것과 관련해 “실외라 하더라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부분을 계속 안내할 예정”이라며 “많은 사람이 모이는 집회·행사 등과 관련해서는 지금도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실내 마스크 착용 부분은 워낙 중요해서 이에 대해서도 계속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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