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들이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접종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6.14
자원봉사자들이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접종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6.14

지난 8~11일 12명 잔여백신 접종

마음 놓고 봉사할 수 있게 돼 기뻐

장기·지속적 자원봉사자 우선 접종

22개 단체 1452명 봉사자 활동 중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 자원봉사자 12명이 지난 8~11일 4일간 잔여백신 접종을 마쳤다.

이는 오세현 아산시장이 지난달 27일 열린 충남시장군수협의회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의 숨은 조력자인 자원봉사자 등에 대한 ‘백신접종’을 건의한 뒤 본격 논의된 결과다.

14일 아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우선접종이 가능하지만, 1차 대응요원 분류는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승인을 거쳐야한다.

오시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등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 장기간 투입됨에 따라 봉사자들과 불특정 다수 간 밀접접촉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선제적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충남시장군수협의회의 ‘자원봉사자 우선접종 건의’에 대해 충청남도는 “당일 센터 예방접종 지원인력으로 예비명단 등록을 통한 잔여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며 “새치기 접종 등 폐해 예방을 위해 장기·지속적 자원봉사자를 우선으로 하라”고 회신했다.

잔여백신 접종을 마친 한 자원봉사자는 “지난 4월 1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해왔는데 매일 많은 사람을 만나다 보니 불안함도 컸다”면서 “아산시 건의로 조기 접종이 가능해져 마음 놓고 봉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지난 4월 1일부터 예방접종센터 자원봉사자를 구역별 단체를 매칭해 운영 중이며, 현재 22개 단체 1452명이 활동 중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