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광훈 목사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가칭) 국민혁명당 창당 선언 기자회견’에서 창당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3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광훈 목사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가칭) 국민혁명당 창당 선언 기자회견’에서 창당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31

가칭 국민혁명당 창당 기자회견

전광훈 목사는 준비위원장으로 

국민의힘 향해 “이중대“ 날선 비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대선을 앞두고 영향력 확대를 위해 신당을 창당했다. 

‘국민혁명당(가칭)’은  31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창당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기자회견에는 전 목사 최측근인 강연재 변호사 기독자유통일당 고영일 대표 등을 포함해 지지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전 목사는 국민혁명당의 창당 준비위원장을 맡았다.

마스크를 쓰고 모습을 드러낸 전 목사는 이날도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낮은 단계 연방제를 통해 북한으로 편입하려는 문재인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제주 4.3사건 추모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이 국가 폭력 사건이라고 연설한 것을 가리켜 “대한민국을 남로당의 나라로 선포하고 만 것”이라며 “국가 반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문재인이가 이와 같은 발언을 한다면 자유우파를 대변하는 국민의힘 정당들이 목숨걸고 투쟁에 나서야 할텐데 오히려 ‘중도’라는 이름으로 문재인과 주사파 세력에 대해 이중대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제 더이상 대한민국 국민은 이를 좌시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대통령 후보를 결정함에 있어서 또다시 국민을 기만하고 이승만의 건국정신과 박정희의 개발 정신을 알지 못하는 자들을 대통령 후보로 지명하려는 의도에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그간 애국 운동과 국가 회복 운동을 위해서 목숨 걸고 싸웠던 우리 광화문 애국 세력을 중심으로 한 국민들은 이제 더 이상 주사파 정부와 이중대인 ‘국민의힘’ 정당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광훈 목사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가칭) 국민혁명당 창당 선언 기자회견’에서 창당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3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광훈 목사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가칭) 국민혁명당 창당 선언 기자회견’에서 창당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31

전 목사는 “대한민국이 주사파를 척결하고 자유 통일을 이루어 G2 국가로 가느냐 아니면 다시 거짓에 미혹돼 북한으로 가느냐에 대한 결정적 선거를 앞두고 있다”며 “이에 대해 역사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광화문 운동에 한 번이라도 참여했던 1150만명의 국민들을 중심으로 해 새로운 정당을 선포해 보안법을 지켜내고 동성애, 이슬람, 차별금지법, 공수처법과 주사파 정부가 만든 합법들을 원천 무효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혁명당이 향후 반공극우 성향의 정강·정책을 공식화하겠단 의미로 해석된다. 

또 전 목사는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을 속히 해체하고 중국으로 기울어진 대한민국을 바로 잡고 한미동맹을 미국과 이스라엘 동맹의 수준까지 끌어올려 박근혜 이명박, 이재용을 사면할 것”이라며 “히틀러에게 속은 독일이 아데나워를 중심으로 반 나치법을 제정해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을 바로 세웠던 것처럼 속히 문재인을 탄핵하고 주사파를 척결해 자유통일을 이루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본 훼퍼의 길을 걷겠단 전 목사는 “주사파 정부의 중도라고 가장한 국민의힘 정당의 기회주의적인 행위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마지막 기회인 차기 대통령 후보 지명권을 애국 국민들이 행사할 것”이라고 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광훈 목사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가칭) 국민혁명당 창당 선언 기자회견’에서 창당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3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광훈 목사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가칭) 국민혁명당 창당 선언 기자회견’에서 창당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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