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서울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5.21
5월 21일 서울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5.21

음악연습실 6명 늘어 25명

송파구 종교시설 누적20명

코로나19 사망자 4명 추가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21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2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21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0시 기준 서울 지역 확진자는 17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만 2073명이다. 현재 3181명이 격리 중이고, 3만 8413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기저질환이 있던 4명이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숨져,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4명 늘어 누적 479명이 됐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6~18일 양일간 195명→172명으로 줄었다가 18일~20일 249명→242명→172명으로 이틀째 200명대 중반을 기록하다가 이날 다시 1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국내 발생 환자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확진자 접촉이 75명으로 가장 많았고, 집단감염은 39명, 병원 및 요양시설 3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1명을 제외한 172명은 지역감염 곧 국내감염이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영등포구 소재 음악연습실 관련 6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2021년5월) 6명, 송파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2021년5월) 4명, 수도권 지인·가족모임 관련 3명, 동작구 소재 병원 관련(2021년5월) 2명이 늘었다.

방역 당국은 영등포구 음악연습실에서는 지난 15일 이용자 1명이 최초 확진 후 19일까지 18명, 전일(20일) 6명 늘어 관련 확진자는 총 25명이 됐다. 자연환기가 어려운 연습실에서 악기를 부는 행위로 비말 발생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 이용자는 함께 식사를 했고 증상발현 후에도 연습실을 이용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21.3.23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21.3.23

송파구 시장 관련해 지난 18일 종사자 1명이 최초 확진 후 현재까지 모두 14명이 확진됐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3명이다. 전날 확진자 6명은 모두 시장 종사자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들이 장시간 함께 근무하고 작업시 거리두기가 어려웠으며 일부 확진자는 마스크 착용이 미흡하거나 증상 발현 이후에도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 작업자들은 샤워실과 화장실 등 공용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파구 소재 교회에서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이 교회 관련 서울시 확진자는 20명이다. 

이외 수도권 지인·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어 총 37명, 동작구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 총 15명이다.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송파구가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노원구 13명, 강남구 12명, 광진·중랑구 10명씩 늘어 뒤를 이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우리 모두가 바라는 일상 회복은 다수가 백신 접종에 참여해야 가능하다”며 “6월 3일까지 어르신 등 대상자는 사전예약에 적극 참여하고 자녀 등 보호자는 접종예약 및 확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기타집단감염 21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 확진자 접촉 65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관련 10명, 감염경로 조사 중 54명이다.

서울 코로나 백신 접종은 이날 0시 기준 서울 거주자 약 960만명 중 6.4%에 해당하는 61만 9017명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은 19만 8625명이 완료해 접종률은 2.1%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AZ) 25만 5940회분, 화이자 3만 8364회분 등 총 29만 4304회분이 남아 있다. 

한편 서울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3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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