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700명대를 기록한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역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5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5.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700명대를 기록한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역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5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5.13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15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13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확진자는 227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만 1043명이다. 현재 2851명이 격리 중이고, 3만 7721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3명 늘어 누적 471명이 됐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최근 1주일간 일별로 141명→163명→223명→227명→231명→254명→213명을 기록했다. 100명대가 2번이고 200명대가 5번이다.

전날(15일) 검사 건수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1만 2613건, 임시선별검사소 9468건, 민간 의료기관 2590건 등 2만 4671건으로 14일 4만 1383건 대비 40% 이상 줄었지만 확진자 수는 약 16%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5명을 제외한 208명은 지역감염 곧 국내감염이었다.

서울지역의 학교, 사우나, 모임, 직장, 종교시설 등을 고리로 한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성북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5월) 지난 13일 최초 확진 후 교인과 가족 등 15일까지 14명이 추가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한 81명이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양성 14명, 음성 58명, 나머지 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는 확진자 발생시설에 방역 조치를 취하는 한편 확진자 심층역학조사를 통한 감염경로조사와 접촉자를 파악해 분류했다. 확진자가 나온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광진구 소재 사우나(5월)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1명 포함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집계됐다. 강남구 초등학교 관련 1명, 강북구 음식점 관련 2명, 동북권 지인모임 관련 1명, 서초구 직장(5월 3번째) 관련 1명이었다.

서울 확진자 접촉자 102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14명 외에 67명에 대해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자가검사 키트를 도입하는 시범 사업을 콜센터와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오는 17일부터 실시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