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2005년 빈티지 와인과 2005년, 2009년 빈티지의 매그넘 사이즈 와인. (제공: 하이트진로)
2000년, 2005년 빈티지 와인과 2005년, 2009년 빈티지의 매그넘 사이즈 와인. (제공: 하이트진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하이트진로가 ‘샤또 벨그라브(Château Belgrave)’ 와인을 국내에 독점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7년부터 두르뜨사의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출시하는 등 ‘샤또 벨그라브 2015’까지 총 20종의 와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오고 있다. 

프랑스 보르도 오-메독 지역에 위치한 샤또 벨그라브는 와인 생산에 필요한 최적의 떼루아(토양)를 갖추고 있다. 지난 1855년에 그랑 크뤼 클라쎄 5등급으로 선정되며 특급 포도원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두르뜨사는 1979년 샤또 벨그라브를 매입해 더 좋은 품질의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 포도원을 재편성했다. 그 결과 샤또 벨그라브 와인은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과 미국 와인전문지인 와인수인지아스타에서 모두 93점을 받았으며 세계적인 항공사의 퍼스트 클래스에도 제공되고 있다.  

샤또 벨그라브 2015는 까베르네 소비뇽 74%, 메를로 23%, 쁘띠 베르도 3%를 블랜딩한 레드 와인이다. 블랙베리 향이 진하고 민트, 후추, 감초 향이 어우러져 농밀하면서도 매끄러운 질감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2015년의 보르도는 최고의 빈티지로 꼽힐 만큼 뛰어난 품질로 평가받기도 했다.

와인 라벨 디자인은 루이 15세 왕가가 사냥 별장으로 사용했던 샤또 벨그라브의 전통성을 강조하기 위해 왕관과 사냥에 이용했던 흰 족제비로 구성됐다. 벨그라브는 프랑스어로 ‘자갈로 이뤄진 아름다운 포도원’을 의미한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그랑 크뤼 클라쎄 샤또 벨그라브 2015의 출시를 기념해 샤또 벨그라브 셀러에 보관하던 희소성 있는 빈티지 와인들을 한국에 특별 공급한다. 작황이 뛰어난 2000년, 2005년 빈티지 와인과 2005년, 2009년 빈티지의 매그넘 사이즈 와인(1.5ℓ)을 판매할 예정이다.

유태영 하이트진로의 상무는 “보르도는 와인의 본고장인 동시에 세계적인 와인이 생산되는 곳”이라며 “보르도 와인 메이킹의 새롭고 권위 있는 기준을 정립한 두르뜨의 프리미엄 샤또 와인이 와인 애호가에게 매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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