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내 작은도서관 의정부 희망 Library Center 모습.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1.5.12
역사 내 작은도서관 의정부 희망 Library Center 모습.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1.5.12

[천지일보 의정부=송미라 기자] 의정부시가 시민들이 일상에서 책과 도서관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와 시민 독서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의정부시는 바쁜 현대인들이 일상속에서 자연스럽게 독서할 수 있는 방법, 일부러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원하는 책을 빌려 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전철역에 도서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U-LIBRARY STATION은 시민이면 누구나 보다 쉽게 책을 접하고 빌릴 수 있도록 전철역에 조성해 운영 중인 도서관을 말한다. 전철역 도서관은 독서 호기심을 일깨우며, 전철 독서족들에겐 무료한 시간을 책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즐거움을 집콕 독서족들에겐 퇴근길 책 고르는 재미를 선물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의정부시 최초로 설치한 스마트도서관이다. 전철 운행 시간에 맞춘 무인시스템으로 새벽 5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하고 있어 역사 내 작은도서관 희망라이브러리센터 폐관 시간대에도 바로 옆에 설치된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하면 책을 빌려 볼 수 있다.

의정부시는 회룡역 3층과 가능역 3번 출구에 설치한 스마트도서관도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보다 접근성 높은 독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도서관은 무인형태의 자가 도서대출반납 기기로 200권~400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의정부시 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

코로나19시대 비대면, 집콕이 화두로 떠오르자 전철역 내 스마트도서관은 적극적인 독서지원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도서는 투입 전 책 소독기를 통해 99.9% 살균해 비치하고 있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오는 2022년까지 녹양역과 망월사역에도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의정부 내 전철역 5개소를 잇는 U-LIBRARY STATION을 완성해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어디에서든 손쉽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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