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거래액. (제공: 통계청)
온라인쇼핑 거래액. (제공: 통계청)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6% 이상 증가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15조 8908억원이다. 이는 지난 2018년 10월(30.7%) 이래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모든 상품군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배달 음식, 간편식 등 음·식료품 거래의 증가로 음식서비스는 62.4%, 생활·주방가전 판매 증가로 가전·전자·통신기기는 22.0%,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92.9% 늘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여행 및 교통서비스와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5.1%↑)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이후 13개월간 마이너스를 이어오다가 처음으로 증가 전환했다.

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29.4% 증가한 10조 9816억원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의 비중은 전년 대비 1.6% 상승한 69.1%다.

모바일쇼핑 비중이 높은 상품군은 음식서비스(97.0%), e쿠폰서비스(84.2%), 가방(79.6%) 등이었다.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44조 6917억원이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6.3% 증가한 31조 3169억원이다.

올해 1분기 해외직접판매액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1조 1782억원이다. 이 가운데 9724억원은 면세점 판매액이었다. 나라별로는 아세안(220억원)에서 -60.3%,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53억원)에서 -65.9%다.

반면 해외직접구매액은 44.2% 증가한 1조 4125억원이다. 국가별로는 중국(4578억원)에서 223.6%, 상품군별로는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5042억원)에서 33.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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