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합의에도 폭력 계속” 시위 이어지는 미얀마[양곤=AP/뉴시스] 27일 미얀마 양곤에서 반 쿠데타 시위대가 현수막을 들고 세 손가락 경례를 하며 시위 및 행진하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동남아국가연합(ASEAN) 특별 정상 회의에서의 즉각적 폭력 중단 합의에 민 아울 흘라잉 군 최고 사령관이 동의했음에도 미얀마 군경의 체포와 구타가 멈추지 않자 전국 곳곳에서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아세안 합의에도 폭력 계속” 시위 이어지는 미얀마[양곤=AP/뉴시스] 27일 미얀마 양곤에서 반 쿠데타 시위대가 현수막을 들고 세 손가락 경례를 하며 시위 및 행진하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동남아국가연합(ASEAN) 특별 정상 회의에서의 즉각적 폭력 중단 합의에 민 아울 흘라잉 군 최고 사령관이 동의했음에도 미얀마 군경의 체포와 구타가 멈추지 않자 전국 곳곳에서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민간인을 학살한 지 3달 째인 1일 미얀마 도시 등지에서 시민들의 투쟁이 계속됐다.

로이터통신은 시민들이 미얀아 양곤 등 주요 도시에서 ‘우리의 대의, 우리의 민주주의’를 외치며 시위했다고 보도했다.

미얀마 정치범지원연합(Assistance Association for Political Prisoners, AAPP)에 따르면 지금까지 759명의 시위대가 잔혹하게 살해됐음에도 연일 군중들이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AAPP는 34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반군 시위에 참여했다가 구금된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양곤을 포함한 여러 곳에서 폭발이 있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군부에 연락을 취했으나 대답을 듣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놨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보리는 “지난 2월 1일 군부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미얀마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재천명한다”며 “미얀마의 민주주의 전환에 대한 지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발표했다.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이 지난달 24일 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5개 합의의 완전한 이행도 요구했다.

아세안은 ▲미얀마의 즉각적 폭력중단과 모든 당사자의 자제 ▲국민을 위한 평화적 해결책을 찾기 위한 건설적 대화 ▲아세안 의장과 사무총장이 특사로서 대화 중재 ▲인도적 지원 제공 ▲특사와 대표단의 미얀마 방문 등 5개 항목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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