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접종자인 의료원 관계자가 백신을 접종 받는 가운데 의료진이 분주히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2.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접종자인 의료원 관계자가 백신을 접종 받는 가운데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DB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 목표

추진단 “백신 접종 순조롭게 진행 중”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지난 2월 2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시작된 지 62일 반에 1차 백신 접종자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9일 오후 참고자료를 통해 오후 3시 30분 기준 백신 1차 접종자가 301만 265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접종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서기까지는 38일이 걸렸고, 200만명까지는 이로부터 17일이 걸렸다. 200만에서 300만으로 증가하기까지 7일 정도가 소요된 것으로 볼 때, 접종시간이 점점 단축되고 있는 것이다.

접종자수도 접종 1주차에는 4만명, 2주차에는 5만명, 3주차에는 6만 5000명 등 점차 증가했고, 특히 지난 26일에는 22만명, 27일에는 17만 5000명이 접종하는 등 일일 접종자 수를 갱신하기도 했다.

추진단은 “접종센터를 추가 개소하고 위탁의료기관을 조기 운영하는 등 접종에 총력을 다한 결과”라며 “정부를 믿고 접종에 동참해준 국민과 의료진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달 중에 누적 300만명, 상반기에 1200만명, 9월까지 전체 인구의 약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집단 면역은 집단의 대부분이 감염병에 대한 면역성을 가졌을 때, 감염병의 확산이 느려지거나 멈추게 됨으로써 면역성이 없는 개인이 간접적인 보호를 받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추진단은 “접종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요양병원·요양시설 내 접종도 80% 정도 이뤄졌다”며 “경찰, 소방, 군 등의 사회필수 인력의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더 안심하고 백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계와 함께 이상반응 점검을 철저히 하고 피해보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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