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내 전파 45.5%, 시설 외 추가전파 54.5%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올해 어린이집·유치원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생은 36건으로 총 63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어린이집·유치원과 관련해 집단감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어린이집·유치원과 관련된 전체 확진자 중에서 시설 내 전파가 추정되는 비율은 45.5%, 시설 외 추가전파 비율은 54.5%였다.
주요 전파경로는 가정 또는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먼저 감염된 교직원이나 원아에 의해서 원내로 유입되고 또 다른 원아와 교직원에게 전파되고 이후에 다시 가족과 지인을 통해서 가정, 학원, 직장 등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양상을 보였다.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유증상자의 지속적인 출근이나 등원, 밀접 접촉 활동이 많은 특성, 마스크 착용 미흡, 환기 불충분 등으로 확인됐다.
이 단장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의 시설책임자께서는 의심증상이 있는 종사자나 원아의 근무나 등원은 제한하고 먼저 신속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고 했다.
이어 “시설 내 활동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위생 등 방역수칙준수를 지속적으로 안내해 달라”며 “보호자께서도 자녀가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절대 등원시키지 마시고 먼저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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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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