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천=신창원 기자] 18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의 노래방과 유흥클럽 등 다중이용시설이 즐비한 먹자골목을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한 PC방과 노래연습장, 클럽 등 다중이용시설 1만5000여곳에 대해서 '밀접이용 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밀접이용제한 행정명령을 내린 것은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천지일보 2020.3.18
[천지일보 부천=신창원 기자] 18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의 노래방과 유흥클럽 등 다중이용시설이 즐비한 먹자골목을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한 PC방과 노래연습장, 클럽 등 다중이용시설 1만5000여곳에 대해서 '밀접이용 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밀접이용제한 행정명령을 내린 것은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천지일보 2020.3.18

일주일간 하루 평균 452명꼴로 발생
지역별 주요 감염 사례 ‘직장·사우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30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3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381명보다 58명 많은 수치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83명(64.5%), 비수도권이 156명(35.5%)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59명, 경기 104명, 부산 52명, 충북 21명, 인천 20명, 강원·경남 각 14명, 울산 11명, 전북·대구 각 9명, 충남 8명, 세종 7명, 대전 6명, 경북 3명, 광주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제주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역별로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직장과 사우나 등 일상 공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부산 서구 냉장 사업체에서 시작해 유흥업소로 이어진 집단감염의 누적 확진자는 최소 109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구로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17명, 서초구 텔레마케팅 업체 확진자는 14명, 서울 관악구 직장-인천 집단생활 확진자는 61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증가한 5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66명이 늘어 최종 447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1주일간(3.24∼3.30)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28명→430명→494명→505명→482명→384명→447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52명꼴로 나왔다.

정부는 코로나19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를 전날(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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