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36일만이다. ⓒ천지일보 2021.3.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36일만이다. ⓒ천지일보 2021.3.27

지역발생 462명, 해외유입 20명 발생

누적확진 10만 1757명, 사망자 1722명

서울 138명, 경기 153명, 인천 33명

직장·사우나·가족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28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다소 감소하면서 다시 400명대로 내려왔다. 최근 두 달 가량 환자 수가 300~400명대 수준을 지속하면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3차 대유행’ 이후 확산세가 가파르게 증가추세여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학교 내 감염도 발생하고 있고 봄철 이동량도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장기간의 방역조치로 인해 피로도가 높은 만큼 방역수칙 준수도 잘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 언제 재확산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현행 거리두기 단계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2주간 더 이어갈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82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0만 1757명(해외유입 7545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22일~28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15명→346명→428명→430명→494명→505명→482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42.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482명 중 462명은 지역사회에서, 20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35명, 부산 56명, 대구 9명, 인천 32명, 광주 2명, 대전 6명, 울산 4명, 경기 150명, 강원 19명, 충북 16명, 충남 8명, 전북 5명, 경북 7명, 경남 13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36일만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36일만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인천 강화도의 한 폐교 등지에서 합숙 생활을 해 온 정수기 방문판매업체와 관련해선 42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 중 14명은 강화군에서, 나머지 28명은 서울 관악구 등지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송파구 물류센터와 관련해선 지난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교회와 관련해 지난 22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경기 용인시 교회·직장과 관련해서도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경기 화성시 일가족 및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5명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대전 서구 주점 관련 2명(누적 12명) ▲충북 증평군 교회 관련 25명(26명) ▲광주 동구 노래연습장 관련 2명(16명) ▲대구 수성구 병원 관련 7명(25명) ▲대구 동구 목욕탕 관련 6명(17명) ▲강원 속초시 어린이집 관련 3명(44명) 등 곳곳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20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5명, 유럽 1명, 아프리카 4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11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8명이며, 외국인은 1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38명, 경기 153명, 인천 3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24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세종·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명 발생해 누적 1722명(치명률 1.69%)이다. 위·중증 환자는 104명이다.

격리해제자는 380명 증가돼 누적 9만 3855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6180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 3028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3165건보다 2만 137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09%(2만 3028명 중 482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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