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백신 휴가제 필요성 인정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휴가를 부여하는 백신휴가제도가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논의된다. 중대본에는 방역당국과 중앙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한다.
면역반응이 왕성한 젊은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발열, 근육통 등을 호소하는 접종자가 늘자 일각에서는 접종자를 대상으로 휴식 및 상태 관찰을 위한 휴가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지난 20일 기준 67만 6900건의 예방접종 사례를 분석한 결과 1.4%인 9686건의 이상반응이 신고 됐다.
임상증상별로는 발열 47.9%, 근육통 46.9%, 두통 29.6%, 오한 23.3% 순으로 나타났으며, 면역형성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98.3%) 등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관계 부처 논의를 통해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다”며 “중대본 회의를 통해 관계 부처 합의 시 이날(2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6일 중대본 회의에서 “국민이 안심하고 백신 접종에 참여하도록 백신 휴가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며 복지부 등 관계 부처에 제도화 방안을 검토해 보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신규 1차 접종자는 2만 2845명으로 총 79만 2274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자는 1399명으로 총 5232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구체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3만 2056명, 화이자 백신 6만 218명이다.
1분기 접종자 중 신규 1차 접종자는 1만 2722명으로, 71만 8569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이 84.2%였다.
1분기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은 18만 2217명(86.9%), 요양시설은 9만 9907명(90.0%), 1차 대응요원은 6만 690명(77.0%),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31만 5107명(80.9%)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접종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병원의 경우, 6만 218명(93.6%)이 1차 예방접종을 받았고 5232명(8.1%)이 2차 예방접종을 받았다. 2분기 접종자 중 신규로 1만 123명이 접종받아 누적 접종자는 7만 3705명으로 접종률은 19.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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