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 2021.1.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지역발생 441명, 해외유입 22명 발생

누적확진 9만 7757명, 사망자 1690명

서울 146명, 경기 157명, 인천 24명

다중이용시설·사업장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다소 증가하면서 사흘 연속 400명대를 유지했다.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신규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불안한 양상을 띄고 있다.

특히 사우나·체육시설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확진돼 가족·지인·어린이집 등으로 이어지는 n차 감염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재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새학기가 본격화하면서 학교 내 집단감염도 잇따라 발생해 확진 규모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최근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 노동자 사업장을 중심으로 특별방역강화대책을 시행해 집중 점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63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9만 7757명(해외유입 739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3일~19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90명→459명→382명→363명→469명→445명→463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38.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463명 중 441명은 지역사회에서, 22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44명, 부산 6명, 대구 4명, 인천 23명, 광주 2명, 대전 7명, 울산 2명, 경기 153명, 강원 30명, 충북 6명, 충남 3명, 전북 15명, 경북 4명, 경남 42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강동구 고등학교와 관련해 지난 14일 이후 격리 중 5명이 추가 확진 돼 누적 확진자는 총 32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학생 24명(지표포함, +2), 가족 8명(+3) 등이다.

전북 전주시 대학교와 관련해선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경기 간판 제조업 및 재활용 의류수출업과 관련해 지난 13일 외국인 근로자 선제검사 후 접촉자 조사 중 1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이 두 사례는 신규 집단감염으로 분류됐다.

사우나와 관련해선 충북 제천시 소재 사우나와 연관된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1명을 기록했다. 또 울산 북구 목욕탕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9명이다.

서울 송파구 병원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경북 포항시 교회 관련 8명(누적 21명) ▲경남 거제시 유흥시설 관련 10명(58명) ▲강원 속초시 체조원 관련 11명(33명) 등 전국 각지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22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8명, 유럽 5명, 아메리카 7명, 아프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15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7명이며, 외국인은 1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24명, 경기 159명, 인천 2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04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세종·전남·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2명 발생해 누적 1670명(치명률 1.73%)이다. 위·중증 환자는 101명이다.

격리해제자는 345명 증가돼 누적 8만 9523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6544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 6854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6577건보다 277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99%(4만 6854명 중 463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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