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 2021.1.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용산구 직장, 양천구 교회, 잇따른 ‘감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 않고 400명대를 유지하나 아직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다.

1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양상은 지인·가족모임과 실내체육시설·요양병원·직장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부터 기존 감염사례까지 곳곳에서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주점·음식점·교회·직장·사업장·유치원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중구 주점·음식점과 관련해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용산구 직장과 양천구 교회와 관련해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총 11명이다.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직장과 관련해 종사자 3명(지표포함), 가족 2명이고 교회와 관련해 교인 3명, 가족 및 지인 3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DB

경기 평택송탄 플라스틱 제조업과 관련해선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진된 10명은 직원 10명(지표포함)이다.

경기 양주시 유치원과 관련해선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족 2명(지표포함), 교사 2명, 원아 4명, 원아의 가족 2명이다.

충남 당진시 지인모임과 관련해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직장·유흥시설·목욕탕·체육시설 등 기존 집단 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감염이 지속됐다.

경남 진주시 회사와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회사와 관련해 종사자 5명(지표포함), 가족 2명, 지인 1명, 기타 1명이고 목욕탕3과 관련해 방문자 9명(+1), 종사자 1명, 가족 4명(+4)으로 파악됐다.

경남 거제시 유흥시설과 관련해서도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63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목욕탕과 관련해 종사자 1명(지표포함), 방문자 1명, 가족 1명이고 유흥시설과 관련해 종사자 25명(+1), 이용자 14명(+2), 가족 12명(+2), 지인 2명, 동료 1명, 기타 6명이다. 추정 감염경로는 유흥시설 종사자가 목욕탕을 방문하면서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강원 속초시 체조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2명이다. 구분하면 체조원과 관련해 가족 4명(지표포함), 지인 4명, 가족 1명, 기타 11명이고 어린이집과 관련해 교사 6명(+1), 원생 10명(+6), 가족 5명(+2), 지인 1명이다. 추정감염경로는 체조원 이용자의 지인이 어린이집 교사와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전히 하루 400여명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일상의 많은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께서는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 준수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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