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우 복지보건국장.(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11.30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천지일보DB

아스트라제네카 요양병원·시설 65세이상 3월 접종

진주서, 골프장·목욕탕·가족·지인모임서 11명 확진

확진자 90대 1, 70대 3, 60대 2, 50대 3, 10대 2명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에서는 지난달 2월 26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예방접종은 11일 0시 기준 접종대상자 5만0731명중 4만3801명이 접종해 86.3%의 높은 접종률을 보인다.

도는 1분기에 65세 미만의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코로나19 환자치료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 1차 대응요원 등에 대해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어제(10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권고함에 따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 2만3000여명에 대해 3월 중으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2분기에는 65세 이상 일반 도민과 의료기관, 약국 종사자 재가노인복지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를 포함해 총 65만 명에 대해 접종할 계획이다.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일반 이상 반응에 대해 현재까지 751건이 접수됐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접종부위 통증이나 부기 등의 국소반응과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 등의 전신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며 접종 후 흔히 나타나는 이상 반응으로 대부분 수일(3일) 내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접종부위 통증이나 부기는 차가운 수건을 부위에 대주시고 근육통과 피로감 등의 전신 이상반응이 있을 때는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알레르기 반응(두드러기나 발진, 얼굴이나 손 부기 등)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39도 이상 고열이나, 접종 후 흔히 나타나는 이상반응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심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 등)이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 정부는 예방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예방접종 피해에 대한 진료비, 간호비 등에 대해 지역 관할보건소를 통해 국가보상을 시행함을 알렸다.

어제(10) 오후 5시 기준 신규 확진자 14명(2192~2205번)이 발생했다, 진주 11, 양산 2, 하동 1명이다. 확진 기준일은 오늘이다. 11일 오후 1시 30분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2202명이다. 입원 확진자 67명, 퇴원 2123명, 사망 12명이다.

진주 확진자는 11명(2195~2205번)이다. 확진자 연령은 90대 1명, 70대 3명, 60대 2명, 50대 3명, 10대 2명이다.

2195~2198번, 2202~2204번은 진주 가족·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다. 모두 2186번의 접촉자다. 2195~2197번은 가족이고, 2198번은 지인이다. 2202~2204번은 2186번이 방문한 목욕탕 접촉자다. 9일 2181번이 최초 확진된 후 접촉자 검사 결과 10일 가족 3명(2184~2186번)이 추가 확진됐다.

11일 오전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2168번의 가족 3명, 골프장관련 1명, 목욕탕관련 3명 등 총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진주 가족·지인모임 관련 108명은 검사를 했고,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이 11명, 음성이 97명이다. 2199번과 2200번은 울산 1037번의 가족이며,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2201번은 서울 강동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2205번은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다.

2177번이 최초 확진된 이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난 2월 27일 진주에서 직계가족을 포함한 일가족 11명이 모임을 한 사실을 확인했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가족 6명과 지인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총 190명은 검사를 했고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 8명, 음성 129명, 5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11일 온오프라인 브리핑에서 “지난 9일부터 가족모임으로 인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가족 간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개학·봄철을 맞아 가족‧지인과의 여행·모임, 대학가 등 젊은층 중심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증가해 사람 간의 접촉이 많아지고 있다. 실내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외에서도 2m이상 거리두기 유지 등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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