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지하 기자] AI 기반 구독 마케팅 컴퍼니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SK텔레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스마트 교육 시장의 강자 웅진씽크빅이 손을 잡았다.
SK텔레콤과 웅진씽크빅은 8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SK텔레콤 본사(SK-T타워)에서 구독형 교육상품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오는 15일에 출시되는 ‘웅진스마트올’ 상품에 가입한 고객의 통신비 할인 및 무료 데이터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초등 전 과목 학습을 할 수 있는 ‘웅진스마트올’ 상품은 콘텐츠와 교육용 상품을 월정액으로 제공한다. 월 10만 9000원을 26개월 동안 납부하는 상품과 월 9만 9000원을 28개월 동안 납부하는 2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에서 이 상품을 구독하는 고객에게는 만 12세 미만인 가입 자녀의 휴대폰 요금을 가입 익월부터 12개월 동안 1만 9800원씩 지원해 주는데 이는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가입하는 ZEM 스마트 요금제(월 1만 9800원/VAT 포함)를 1년간 무료(최대 23만 7600원)로 사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할인 수준이다.
이뿐 아니라 SK텔레콤 매장이나 온라인 T월드를 통해 체험 신청을 한 자녀 고객에게는 3개월간 매월 데이터 500㎆를 추가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이달 15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또한 SK텔레콤의 330개 키즈 거점 매장에서는 ‘웅진스마트올’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코로나 시대 스마트한 학교생활(통신+학습)을 준비할 기회를 제공한다.
양사의 협력은 12세 이하 target 브랜드 ZEM과 연계한 초등 전 과목 스마트 교육 사업뿐 아니라 과목 특화형 상품, 중·고등 다양한 상품의 유통 확대로 발전해 나갈 예정이며 AI, 커머스, 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양사의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한 다양한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의 AI 역량을 결합해 고객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통신-학습 경험을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와이파이 기반의 학습용 단말에 통신 모듈을 탑재해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한 환경 구축 논의에도 나선다.
한명진 SK텔레콤 구독형 상품 CO장(컴퍼니장) 겸 Marketing그룹장은 “이번 웅진과의 제휴를 시작으로 교육 구독 영역 진입에도 첫발을 내디뎠다”면서 “앞으로 ZEM 브랜드를 중심으로 키즈 교육 분야에 진출하는 것 외에도 라이프 영역 전반의 구독 서비스 파트너들과 손을 잡아 고객 경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는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더 많은 고객분들과 만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46만명의 스마트 교육 회원을 보유한 업계 1위인 만큼 웅진씽크빅의 AI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 누구나 개인화된 학습을 실천할 수 있는 교육환경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