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직원들이 ‘대형 풍력발전기 핵심부품 국산화 성과 발표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제공: 한국동서발전) ⓒ천지일보 2021.1.7
동서발전 직원들이 ‘대형 풍력발전기 핵심부품 국산화 성과 발표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제공: 한국동서발전) ⓒ천지일보 2021.1.7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협력 중소기업, 대학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대형 풍력발전기 핵심부품 연구개발의 중간성과를 발표했다.

한국동서발전은 7일 울산시 중구 본사에서 ‘4㎿급 이상 대형 풍력발전기 방향 및 날개 조절용 기어시스템 국산화 개발 성과 발표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서 국내 특허 및 노르웨이-독일 인증기관(DNV-GL)의 국제설계인증을 획득한 성과를 공유하고 지난해 10월 제작 완료한 유니슨의 4.3㎿ 풍력발전기 시제품의 실증테스트 현장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동서발전은 향후 약 1년간의 실증테스트를 거쳐 성능 검증을 완료하고 일본 등 해외 수출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에 참여한 국내 중소기업은 약 36억원의 매출을 거둘 전망이다.

이번 국산화 개발로 기존 외산 기어박스를 대체하게 되면 풍력발전기 부품 교체 및 정비비용을 절감하고 고장 발생시 즉각 조치가 가능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도 기여하게 된다.

동서발전은 이번 과제를 통해 신규 일자리(3명)를 창출한 데 이어 올해에도 전문인력을 추가로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자립 기반을 조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수출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국산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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