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정부가 19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출처: 뉴시스)

스위스 정부가 19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스위스 당국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고 A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의약품 규제 당국인 스위스메딕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용 가능한 정보를 꼼꼼하게 검토한 결과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은 안전하며 혜택이 위험보다 크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스위스메딕은 “두 번째 접종 이후 7일이 지나면 성인의 경우 90% 이상의 예방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영국과 미국 등이 코로나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바 있지만 일반적인 절차에 따른 승인은 스위스가 처음이다.

해외 매체들도 이번 스위스의 백신 승인은 긴급사용 승인이 아닌 통상적인 절차를 거친 세계 최초의 승인이라고 보도했다.

19일(한국시간) 오후 9시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스위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0만 3900백여 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유럽에서 코로나19가 부분 봉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크게 확산하고 있다. 스위스 연방정부도 오는 22일부터 한 달 동안 모든 식당과 술집의 운영을 중단하며 오스트리아 역시 오는 26일부터 4주간 3차 봉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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